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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업무환경 협업도구 스타트업들의 고속성장

Juliana Lee 2021. 11. 16. 10:37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멘토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 입니다.

 

코로나19로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며 비대면 협업도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화상회의, 과업관리 등 비대면 근무상황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주요 국내외 서비스를 알아볼까요?

 

코로나19 바이러 대유행과 더불어 일상이 된 비대면 업무환경.
가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비롯, 원격 근무 상황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 위한 서비스들이 약진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원격으로 회의 내용 공유와 과업 부여 등 업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성과물을 공유하는 이른바 '협업툴(협업도구)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맞게 됩니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들의 진출 등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국 스타트업 Notion Labs가 서비스하는 '노션(Notion)'의 성장 속도는 괄목할 만한데요.

지난 4월까지 사용자 기반이 400만명 수준이던 노션은 최근 비대면 업무 환경 도래와 젊은 세대에서 틱톡+노션인기에 힘입어 최근 2천만 명으로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업 가치도 100억 달러 (118천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미경제지 포브스)가 나왔습니다.

노션의 강점은 하나의 페이지 내에 프로젝트 진행과 팀원간 소통, 파일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는 것. 업무 공유와 진행 효율성을 높여 '2의 뇌'라는 별칭도 얻었습니다. 각자의 관점과 필요에 따라 업무는 물론 할일관리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Notion Labs 2016년 노션을 출시했으며, 2020 1 Index Ventures 등으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는데 빠른 성장세를 보여온 한국시장을 첫 해외 진출시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반자오 CEO Bloter 인터뷰에서  자연스런 한국어판이 되도록 현지화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는데  토스, 스타일셰어, 샌드박스, 패스트파이브, 클래스101, 지그재그, 당근마켓과 리디북스 등이 고객사이기도 합니다.

 

 

사진 공유 서비스인 Flickr 창업자이기도 한 Stewart Butterfield 2013년 메신저 기반의 슬랙(Slack)을 출시했는데요. 늘어진’, ‘느슨한'이란 의미인 슬랙은, 직장인들이 업무 효율을 통해 여유를 갖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메일 위주의 업무환경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는 슬랙은 일정과 파일 공유 및 관리, 특정 주제에 대한 소통 기능으로 주목받으며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노션과 슬랙의 성장을 계기로 협업툴 시장에 대한 관심과 대기업들의 진출 속도 등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1위 기업용 영업관리(CRM) 플랫폼 업체 Salesforce 가 지난 7 277억달러( 328천억원)에 슬랙을 인수하며 서비스 연계에 나섰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사무소프트웨어 '오피스 365 가입자에게 자사 협업툴팀즈(Teams)'를 무료 제공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협업툴 시장 성장 전망은 장밋빛인데 Market & Market에 따르면 지난해 310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480억 달러( 57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광의의 협업툴 시장에 화상회의를 제공하는 줌등 영상 솔루션 서비스도 포함되는데요. 화상솔루션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지난해 4월 버라이즌의 블루진스 인수와 센드버드의 리니어허브 인수 등 다양한 합종연횡이 이뤄지며 경쟁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슬랙, 노션에 대항하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협업툴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2014 6월 창업했는데 한국, 대만, 일본 등 약 70여 개국의 30만개 고객사를 확보하였으며, 지난 9월에 이르기까지 270억원의 누적투자를 달성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보다 카카오톡, 구글보다 네이버에 친근한 국내 사용자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사용자 경험과 고객 지원을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5 11월 창업한 마드라스체크는 2016년 플로우를 출시했는데요. 시리즈B까지 누적 투자유치는 70억 원이고 지난해 2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40%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플로우는 프로젝트 중심의 협업툴을 제공하는데 기업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높은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현대차그룹과 이랜드리테일, JTBC 등 국내 13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스윗테크놀로지스가 출시한 Swit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주목받는 협업툴로 부상했습니다. 국내와 미 현지에 법인을 두고 전 세계 184개국의 37천여 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였는데, 구글, 페이스북, 위워크 외에도 국내에서 대한항공, 티켓몬스터 등이 고객사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 투자유치는 143억원입니다.

 

 

스타트업들의 거센 도전과 함께 대형 IT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네이버스와 카카오워크, NHN '두레이, 삼성SDS 로부터 분사한 브리티웍스 등. 국내에 출시된 협업툴만 175개 입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바우처 지원 대상기업 기준)

 

이 가운데 네이버스는 일본 협업툴 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선전 중입니다.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매출과 계정수 기준으로 최근 조사 결과 각각 33.6%, 43.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추후 50%까지 점유율이 늘어나리란 전망이네요. (서울신문 2021.10.12) 네이버웍스의 선전은 일본 내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라인'과의 연계에 힘입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 살펴본 협업툴은 단순히 업무 보조도구를 넘어 우리의 근무 환경과 문화 자체를 바꿔 놓는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협업툴 서비스의 향후 발전 방향은 미래 업무 환경 변화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리란 전망입니다. 특히 일과 개인 생활의 구분이 쉽지 않은 비대면 환경하에서 협업툴은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직원 개인의 휴식과 자기계발, 교육, 자기 관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란 관측도나오는데. 어떤 스타트업, 기술 기업이 미래 업무 환경 변화를 주도하며 기술 및 서비스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  K-Startup Issue & Trend<알림마당<K-Start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