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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코로나19 사내 커뮤니케이션 전략

Juliana Lee 2020. 5. 20. 18:44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줄리아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핵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대응 행동계획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이것을 Business Continuity Plan 즉 언무연속(회복)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이 재해로 타격을 입은 뒤 업무 운명을 어떻게 복구 재개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의미합니다.


뜻하지 않은 COVID-19감염의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대면 회의를 중지 혹은 줄이고, 재택근무나 순환근무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해외업무를 하는 부서는 항공길이 막혀 해외지사 및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요.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재택근무와 다양한 온라인기반 앱 사용으로 업무 피로감이 누적되기도 하고요. 눈빛과 행동으로 제압하며 권위를 내세우던 상사들은 실제적인 대면 회의나 만남이 어렵다 보니, 직책과 연배로 밀어 부치던 업무를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대충 부하직원에게 시키던 권위주의적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방식은 온라인 근무나 재택근무 중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아니, 아마 코로나 그 후가 아닌, 코로나와 함께 하는 With 위드 코로나가 더 맞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내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Keep It Clear, Simple and Human


미사어구를 줄이고 간단명료하게 하지만, 인간적으로 소통하세요.


재택근무나 회의를 줄인 비대면 업무 환경 속에서 문서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을 보지 않고, 이메일이나 간단한 문자 등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보고하다 보니, 글을 간결하면서 명확하게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대면으로 표정을 확인하고, 업무 스타일을 몸으로 익혀가며 소통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비대면으로 의사소통을 할 때는 상대의 기분이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단답식으로 간단하게 소통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케어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의사소통해 보세요.

 

한 예로 코로나로 인한 기업대출 지원에 관한 호주 재무부장관인 조쉬 프라이덴버그의 트위터 글을 살펴볼까요?

 

“As I said on @abc730 last night, yesterday over $100b was injected into the economy to support lending to small & medium businesses. We will do what it takes to support Australian jobs & businesses & the Govt is absolutely focused on ensuring we build a bridge to recovery.” – Josh Frydenberg


“어제 밤 @ abc730에서 말했듯이 어제 중소기업에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 $ 100b 이상이 경제에 투입되었습니다. 우리는 호주의 직업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며 정부는 회복의 다리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 조쉬 프라이덴버그

 

 

 

Abc730, 대출, 지원, 견제 투입, 회복의 다리 등 많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간적인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사무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소상공인 대상 정부지원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한번 비교해 볼까요?

 

“Today I spoke with our Nation’s Small Businesses, which employ nearly half of America’s workforce. We are taking the MOST aggressive action in history to deliver fast relief to your businesses and workers. We will always protect our Small Businesses! @SBAgov” – Donald J. Trump.

 

“오늘 저는 미국 인력의 거의 절반을 고용하는 Nation 's Small Businesses와 대화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사업과 근로자에게 빠른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소기업을 보호할 것입니다!” - 도널드 J 트럼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글과 연설은 명확하고 단순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동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임대료를 내고, 급여를 내고,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곧 도움을 받게 될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합니다.

 

COVID-19로 인해 직장내 커뮤니케이션이 다양한 채널로 확정된 환경에서, 마음속에서 진심을 다해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세요.


상명하복에 익숙한 상사라면 포스트-코로나시대에는 더이상 권위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직원들에게, 상사에게, 파트너들과 거래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제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군더더기를 빼고, 미사어구를 줄이고, 핵심만 전략적으로 하지만, 진심을 다해 전달해 보세요.

 

Keep It Clear, Simple and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