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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 스피치

영어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노하우

Juliana Lee 2012. 7. 22. 16:37

 

 

영어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노하우

 

사실 영어프레젠테이션 특강에서는 일부러 파워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경시합니다.

왜냐? 생각으로 한국인 발표자의 대부분들은 이미 리허설보다는 슬라이드만드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기 때문이죠. 비율적으로 보면 90퍼센트의 노력을 슬라이드에 그리고 10퍼센트도 안되는 분량을 말하는 연습에 그것도 건성으로 지나칩니다. 사실은 90퍼센트의 시간과 노력을 직접 말해보는 것에 할애해야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영어발표를 준비하다보면 슬라이드 노하우가 따로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일단 한마디로 욕심부리지 말고 '간소화하라'입니다.

100%를 보여주지 말고 60-80퍼센트만 슬라이드에 보여주고 나머지는 구두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몇가지 가장 기본적인 규칙만 정리해 드리도록 하지요.

 

요즈음 프레지 등의 기법으로 스토리텔링형 발표구상을 많이합니다.

대학생들이 발표할 때 혹은 자기개발서 저자들이 특강할 때 혹은 컴퓨터 분야 사람들이 '나는 굉장히 최신 발표 트렌드를 따르는 사람이에요'라고 외치고 싶을 때 사용할 법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보수적이며 전통적이고 현란한 기술보다는 전문적 기술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의 경우라면 프레지나 핵심단어만 빵빵 터트리는 잡스식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은 오히려 유치하고 정신없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나 학술발료,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한 발표에서는 아직 파워포인트가 대세입니다.

 

그럼 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여 이런 '전문가 대상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장보다는 단어나 구로 정리하기

- 발표준비가 수월할거라고 생각한 나머지 발표내용 자체를 문장으로 풀어서 슬라이드에 넣는 발표자를 종종보게 됩니다.

발표내용은 절대로 '문장'구조가 아닌 '단어'나 '구'단위로 정리하여 bullet-point화 하여 보여주세요.

 

2. 병렬구조

- bullet-point로 정리할 때 명사면 명사, 동사면 동사, to 부정사이면 to 부정사 이렇게 시작 구조의 품사를 일치시켜 줍니다.

 

이렇게 내용을 다 핵심단어로 정리했습니다.

만일 첫 bullet-point를 to부정사로 시작했다면 밑에 bullet-point도 to 부정사로 시작해야겠지요.

 

추가로 불필요한 표현들은 넣지 않습니다.

한예로 논문발표용 위 슬라이드에서는 surgical therapeutic option 중에서 visual internal urethrotomy의 recurrence레벨이 40-70퍼센트라는 부분만 강조한다고 합시다. 밑에 부가적인 즉, surgical therapeutic option에 포함되는 external urethrotomy, excision and reanastomosis등을 넣어주는 것만으로 슬라이드의 역할을 충분합니다. 발표중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도 벌써 key word즉, 핵심단어로 슬라이드를 보는 청중에게 각인시켰기때문에 설명없이 그냥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슬라이드에 넣어주는 것만으로 각인 효과로 충분합니다.

 

 

3. 슬라이드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통일하라

 

한 슬라이드안에는 하나의 정보가 잘 정리된 포멧으로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짜집기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발표내용에 아우르는 핵심정보만을 추려 넣습니다.

학술발표라면 data의 정당성 차원에서 있는 데이타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보여준다거나 수치를 몇 개 빼거나 하는 것은 academic integrity에 어긋나는 비양심적인 행위로 간주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즈니스에서는 이렇게 본인에게 유리한 자료만 프레젠테이션화하는 것이 바로 유능함(?)이랍니다..

 

4. 6-6-6 법칙

한꼭지(혹은 한줄분량)는 6단어가 넘어가서는 안되고 bullet-point는 한 슬라이드당 6꼭지를 넘어가지 않고 그림이나 도표없이 6개의 슬라이드가 계속 텍스트만으로 유지되지 않도록 합니다.

컨텐츠가 많은 아카데믹한 발표나 학술발표의 경우 7-7-7법칙으로 6을 7로 바꾸어도 무난합니다.

 

5. 글자의 폰트 및 크기  

가독성이 떨어지는 꾸밈이 많은 폰트는 피합니다.

또한 한글글자체로 세팅된 글자체 예를 들어 '돋음' '굴림'이런 한국어체 폰트를 그대로 한/영자판으로 바꾸어 영어로 표기하면 글자가 예뻐보이지 않습니다. 한글에 최적화된 폰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문용 폰트의 Arial, Times New Roman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Arial이나 Times New Roman은 하드카피 문서에서 가장 가독성이 좋은 폰트입니다.

슬라이드 폰트로는 임팩트가 조금 약할 수 있습니다.

 

밑에 보는 것처럼 한글체의 굴림체는 영어폰트로는 뭔가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폰트의 경우 한글파워포인트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에서는 깨지거나 열리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료로 구매한 폰트라던가 너무 최신식 소프트웨어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폰트는 기피대상 1위입니다. 국제발표자리에서 파일을 열어보니 다 깨지거나 볼품없는 글자체로 바뀌어 당황스러운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죠.

 

 

 

 

위에 arial와 tahoma폰트를 비교해 봅시다.

Arial도 나쁘지 않지만 단점은 바로 대분자 I와 소문자 L이 똑같아 보인다는 것이죠.

Tahoma의 장점은 글씨체가 힘이 있으면서도 대문자 I와 소문자 L이 명확하게 구분된다는 것이지요.

적극추천하는 글씨체입니다.

 

6. 글자와 바탕색상은 선명하게 대비되도록

 

같은 내용을 전달할 때 가독성은?

당연히 밑의 슬라이드가 더 효과적입니다.

최악의 색상배열은 바로 비슷한 색끼리 글자와 바탕화면이 충돌되는 사례입니다.

보라색 바탕에 하늘색 글씨는 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이 피로해 집니다.

차라리 흰색 배경이 더 좋습니다.

 

 

 

 

Hope this helps!

 

 

 

강연문의: 영어프레젠테이션 및 영어강의교수법, 논문발표 특강 

이지윤 강사 MSc (jiyoon06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