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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 스피치

빨대와 친해지세요.

Juliana Lee 2012. 7. 24. 16:57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 특강시 제가 꼭 준비해 가는 물품이 있습니다. 바로 고무줄과 빨대입니다.

아무말없이 하나씩 참가자들에게 건네주면 '이건 뭐하는 물건?'이런 눈빛으로 살짝꿍 웃으며 절 쳐다봅니다.

 

예전에 90년대인가 아이들이 영어발음을 잘하게 하려고 무슨 입근육을 어떻게 성형한다는 요상한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건 자식을 마루타로 여기는 무지한 부모들이라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저도 10년이상 외국 생활을 해 보고 다양한 언어를 습득했지만 한국인에게 있어서 영어를 단지 뭔가 구강구조상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조금 오버인듯합니다.

 

하지만, 영어스피치에 있어서 특히 발표나 프레젠테이션,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비즈니스 적인 자리에서는 이왕이면 같은 얘기도 좋은 목소리로 전달하는 사람의 말을 신용하게 됩니다.

 

핵심은 바로 영어를 말할 때는 한국어와는 약간 다른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상에서 보는 여성의 입모양을 잘 보세요.

 

 

 

 

 

 

 

영어식 발성은 옆근육 (협근)을 팽팽하게 당겨 긴장시키며 좌우로 근육의 탄성을 이용한다.

 

명확한 발성을 위해 영어로 말할 때는 협근을 최대한 당겨주어야 합니다.

바로 입꼬리에서부터 양쪽 볼로 연결되는 근육인데요. 이 부분을 팽팽하게 긴장시키면서 한 단어의 발성이 끝났다고 입에 힘을 빼고 정지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아니라 지속적으로 긴장시키며 소리를 연결해 주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영어에서 연음법칙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앵커의 입모양은 상하로 오물오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지속적으로 웃는 듯이 협근을 긴장시키며 좌우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한국어는 협근을 사용하기보다는 입을 상하로 최소 움직이면서 자음, 모음의 소리를 끊어서 연출하지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웃지 않는 이상 협근을 긴장할 필요도 없고 힘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연음법칙도 영어에서처럼 두드러지지 않지요.

 

 

 

 

우리말로 스피치나 발표를 할 때는 다소 소극적으로 입을 상하로 움직여 발성.

 

 

 

 

 

 

 

 

 

그림에서 보듯이 이 빨간색 부분이 긴장하면서 소리를 낼 때 가장 영어스럽고 명확한 발성이 가능해 집니다.

쓰지 않던 근육을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서 단련시키듯이 이 부분의 근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두꺼운 주스빨대를 활용해 보세요.

 

영어발음에 필요한 입 옆 근육의 긴장을 강화시키기 위해 두꺼운 빨대를 입에 끼고 영어대본을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 보세요. 빨대를 입에 끼면 자연스럽게 협근이 긴장되며 입이 좌우로 웃는 모습으로 벌려지게 되는데 이 근육을 자극하면서 입을 열어 발음하기 위해 빨대를 끼어 하루 십분씩 연습을 하며 소리를 연결하며 협근을 강화시키는 연습을 하세요.

효과적인 방법은 한번은 빨대를 끼고 읽은 후 빼고 읽고 다시 끼고 읽기를 매일 열번씩 반복해 보는 겁니다.  

빨대가 없는 경우에는 양손가락을 입 옆 근육에 살짝 대고 영어를 읽을 때 그 부분 근육이 당겨지며 긴장을 놓치지 않도록 확인하며 읽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끼고 발성연습을 합니다. 한 세션은 5분 미만으로!

 

 

 

또 중요한 소리를 길게 내는 연습또한 중요한데요.

이것은 노란색 고무밴드를 손으로 잡아 당기며 연습하면 효과적입니다.

 

 양손에 끼고 강세부분을 길게 옆으로 당기며 발성합니다. 시각적으로 강세는 길고 여유롭게 내는 것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는 연습입니다.

 

 

강세를 길고 여유롭게 발음하는 연습을 위해 효과적인 도구는 바로 노란색 고무밴드입니다.

고무밴드를 양쪽 집게, 엄지손가락으로 잡아 단어의 강세 즉 액센트 표시가 들어간 부분의 발음을 할 때 의도적으로 수평으로 고무줄을 잡아 당기며 함께 길게 발음을 합니다.

Technology 라는 단어를 발음한다면 강세표시가 들어가는 2음절 no 부분을 길게 발음하기 위해 고무줄을 잡아당기는 것이지요.

 

문장단위로 읽을 때는 모든 단어의 강세를 길고 여유롭게 발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맞습니다. 내용연결이 어색하고 뚝뚝 끊어지겠지요? 따라서 단어단위로 단어의 강세를 찾아 고무줄을 잡아당기며 길고 여유롭게 발음하는 연습을 했다면 이제 문장 단위를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문장속에서 의미있는 내용어를 길고 여유롭게 발음하면 됩니다. 내용어라는 것은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 즉 번역이나 통역을 할 때 의미를 전하는 단어를 의미하지요. 내용을 길고 여유롭게 발음하기 위해서 내용어를 발음할 때 고무줄을 잡아 당겨 의도적으로 길게 발음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강연문의: 영어프레젠테이션 & 스피치 교정 (이지윤 jiyoon06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