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ing is like music
발성은 노래와도 같은 것입니다.
특히 영어로 스피치를 할 때 일대일 교정 및 연습시 제가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발음보다는 악센트에 신경을 쓰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악센트라고 하면 모음, 그러니깐 a,u,o,i,e 부분에 강세가 들어간다는 보편적인 생각으로 이 모음부분을 강조하게 됩니다.
시작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매번 스피치 강연에서 강조해 드리는 것처럼 영어의 '강세'는 수직적 pitch의 '강함'이 아니라 수평적 sound의 '길고 여유로움'이라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强세'가 아니라 '長세'와 '餘세'라고 했지요.
하지만 좀 더 네이티브와 같은 자연스러운 발성법을 원하신다면 (모든 네이티브라고 다 발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같은 우리말을 해도 발음이 엉성한 사람이 있듯이) 특히 앵커나 사회자와 같은 명확한 발성을 원한다면 한단계 더 나아가 자음을 길게 발음하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Consonants in Action: 자음을 길게 발음
한 예로 “They are great.” 를 발음해 봅시다.
보편적으로 강세가 들어간 모음을 강조하면
– “They’re grEEEAAAt!” (X) 데이아 그레이~~트 가 됩니다.
이건 영어지만 전혀 영어다운 소리는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말은 통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 목소리가 좋네, 발음이 좋네 하는 느낌은 커녕, '외국인이군'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지요.
반면, 강세가 들어간 모음 바로 앞 자음을 강조해 봅시다.
– “They’re GRRRRRR-eat!” (O) (데이아 그뤠~잇)
좀더 명확한 발성, 자연스러운 소리가 구사됩니다. '이 친구 발음 좋네'라는 느낌을 주게 되지요.
다음 예문으로도 비교해 보죠.
Ex 2. “Start spreading the news.”
– “Start sprrr-eadin’ th’ nnn-ews.” (O)
– “Staaart spreeeeaaad-iiing thuuuh nooows.” (X)
예외: D, B, P, G, C 자음
하지만 d, b, p, g, c와 같은 자음은 의도적으로 길게 소리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뒷 모음과 연결해서 발음하면 됩니다.
연습하고 스스로 느껴보세요.
영어 스피치 몇 가지 규칙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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