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1 682호(p86~87) | |
[영어, 이제는 Writing이다! ] |
“잠정 견적서도 첨부해드립니다” |
협상에 필요한 전략과 영어 표현을 강의할 때마다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협상 내용을 e메일로 문서화하라는 것이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 협상 절차는 복잡해지기 쉽고, 협의 내용과 조건이 중간에 바뀌거나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는 e메일을 보내놓는 것이 좋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만난 뒤에 서로 토론한 사항을 요약해 e메일로 전달하는 것이 비즈니스 에티켓이기도 하다. 이때 참고 자료를 첨부해 보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즈니스에서 주고받는 e메일은 짧은 글 안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가 e메일을 읽기 시작한 지 1~2분 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글 쓰는 습관을 기르자. 문장이 길어서는 안 되고, 핵심은 서두에 놓아야 한다. ‘다이아몬드’ 구조는 이런 식으로 협의 내용을 전달할 때 효과적이다.
다이아몬드 구조는 글 읽는 사람이 중요한 내용을 접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다. 어려운 내용을 전달하거나 부탁 또는 거절할 때 첫 문장부터 본론을 거론하기 어려운 상황에 활용하면 된다. 먼저 e메일의 내용을 암시하는 배경 정보를 익혀보자. 즉 만남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It was a great pleasure to be able to meet with you in person. It was nice to have such a productive meeting with you yesterday. I was honored to be your company at the banquet. I was glad to meet you in person.
그 다음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할 내용을 소개한다. 부탁을 하거나 부탁을 거절해야 할 때 이런 내용을 본론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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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sponse to your request at the meeting, I am sending you a draft version of our report. With respect to your request, we have found some articles as attached. Regarding your question about staffing, I am sending a list of our engineers. As for your request on references, I am sending you additional references for this project.
그리고 재확인할 내용을 전달하고 이쪽에서 제대로 이해하는지 질문한다. 역시 부탁 사항은 e메일의 본론에 넣어 설명하듯 풀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Also let me know if we are on the right track regarding the suggestions you had last time. I hope I have answered your question all right. Your confirmation of the report will be appreciated.
그 밖에 질문, 부탁 사항, 재확인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한다. 첨부 파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거나 회의록, 계약서 초본 등 협의 내용과 관련된 문서를 첨부한다. 첨부는 ‘attach’라는 동사를 사용한다.
I have also attached the preliminary quotation which Ted Collin provided. I have added a few websites for your information. I have attached the presentation ppt file as you requested.
마지막으로 다음 회의에 전달해야 할 내용, 지난 회의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항을 언급하며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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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catch up from where we left off in our next meeting. Why don’t we continue the discussion in the next conference call? Let’s start from the matters yet to be settled in the next meeting.
이제 다이아몬드 구조로 쓰인 e메일 예시를 살펴보자.
Subject : Meeting Report
Dear Jong-min, It was a great pleasure to be able to meet with you in person. I hope yesterday’s meeting was productive. In response to your request at the meeting, I am sending you a draft version of our report. Will you check with me on whether or not you agree to details outlined in the report? Also let me know if we are on the right track regarding the suggestions you had last time. I have also attached the preliminary quotation which Tim Collin provided. Please check directly with Tim (timcollin@dvp.com) to verify the calculations or to make any changes if needed. We will catch up from where we left off in our next meeting.
Sincerely,
(e메일 제목은 명사형으로 간결하게 쓴다. 인사말은 Hello나 Hi보다는 Dear + 이름이 적당하다.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마지막에는 sincerely, yours truly 같은 정중한 표현을 사용한다. best regards, best wishes 등 semi-formal한 표현을 사용한다.)
종민 씨
그럼
이지윤 EBS-FM 라디오 ‘운이 트이는 영어’ 진행자 jiyoon0623@hanmail.net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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