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제는 Writing이다!] |
“인력 문제로 몇 가지 토론해야 합니다” |
비즈니스 영작이라고 하면 왠지 장황하게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영어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긴 문장과 난해한 단어로 점철된 문서나 e메일은 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로 간주된다. 길게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짧으면서도 정확하게 쓰는 것이다. 몇 가지 규칙만 숙지한다면 ‘짧고 명확한’ 비즈니스 라이팅을 할 수 있다. 늘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먼저 짧고 명확한 표현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같은 의미라면 굳이 긴 표현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표현으로 간결하게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도 불구하고 inspite of the fact that → in spite of, although
● ATM과의 합병 중 그들의 불안정한 재무 사정에 대해 알게 됐다. During the course of the merger with ATM, we learned about their shaky financial situation.
● 매주 이사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주세요. Please submit the report on a weekly basis to the directors.
● 대부분의 젊은 고객은 유행에 민감한 상품을 선호한다. In the vast majority of cases, young consumers prefer fashionable items.
속어나 업계에서 자신들끼리만 통하는 은어(jargon)를 쓰면 더 영어답고 상대에게 친근한 글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펜팔 상대나 친한 회사 동료에게 쓰는 가벼운 메모라면 몰라도, 회사 밖 비즈니스 상대에게 보내는 e메일이나 보고서에는 속어나 은어를 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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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paper pusher → office worker ● 저는 ITM의 사무직 직원입니다. I am just a paper pusher at ITM.
● 제 생각에 이 제품은 약간 보수적인 것 같아요. In my opinion, this product is rather right wing.
● 새로 오신 부사장님을 소개합니다. I will introduce our new head honcho.
● 협상을 하기 위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다른 시간은 많죠. There are always other times we can meet for negotiation.
● 마감일을 지키지 않으면 벌칙이 있습니다. There is a penalty, if you miss the deadline. 한편 “There is something we need to discuss.”(우리가 얘기해야 할 게 있어요) 같은 문장은 내용이 모호하니 좀더 구체적으로 써준다. 예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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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읽는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문장에서 제시하는 대상이나 사람의 관계 등을 명확히 언급한다.
Let’s work on the report now(지금 그 리포트 업무를 합시다).
I am meeting Ken this afternoon(오늘 오후에 켄을 만나요).
I will send my secretary to pick you up at the airport(제 비서를 공항으로 보내 당신을 모셔오겠습니다).
Mr. Kim introduced new marketing strategies at the meeting, which no one paid close attention(회의에서 김 과장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는데, 아무도 집중하지 않았다).
이지윤 EBS-FM라디오 ‘운이 트이는 영어’ 진행자 jiyoon0623@hanmail.net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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