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Juliana Lee & Partners, JL&P)입니다.
이번 블로그는 DDP 디자인 론칭 페어 IR 피칭 컨설팅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이 블로그는 2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첫 번째 컨설팅에서 다뤄진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합니다. 이번 1차 컨설팅은 10월 10일, 10월 14일에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참가 기업들의 피치덱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DDP 디자인 론칭 페어는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선보여지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국내 무대에 자신들의 비전을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기업들이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IR 피칭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차 컨설팅 개요: 피치덱 구성 및 스토리텔링
이번 1차 컨설팅은 JL&P의 피칭 양식을 바탕으로, 각 기업이 준비한 피치덱의 구성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업들이 준비한 제품과 서비스의 디자인적 요소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피치덱을 수정하고, 발표 시간을 7분으로 맞추기 위한 구성을 교정했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제품에 대한 발표를 피드백 해주다보니 그 내용도 제가 평소 겪었던 것과는 다르더라고요. 그럼 하단에서 어떤 기업이, 어떤 피드백을 받아가셨는지 살펴보죠.
1. 라라동물병원
· 장표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으나, 오프닝과 클로징 부분에서는 약간의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 트랙션, 비즈니스 모델, 로드맵과 같은 후반부 장표는 텍스트가 지나치게 많았고, 엑셀 표가 과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장표들은 어떻게 더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 특히, 문제 슬라이드에는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넣는 것이 필요하며, Ask 장표가 빠져 있어 추가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2. 오브젝트위드네임
· 장표 디자인이 초안 단계에 있어 전반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국문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제목이 사용된 부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제품 비전/솔루션 설명 시 텍스트가 지나치게 길어져 있어, 이를 더 간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Ask 장표가 빠져 있었기 때문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3. 의식주의
· 텍스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시각적 자료에 집중한 구성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시각적 자료와 문장 형식의 텍스트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제품명을 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폰트 수정을 추천했고, 장표의 순서 정리와 내용 일치성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했습니다.
· 제품 사진이 거의 없고, 주로 제품 공정 과정에 대한 설명만 있었기에,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자료를 추가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4. 트리플에이치
· 피치덱을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기업으로, 장표의 순서 정리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 문제 해결 방법과 같은 핵심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했고, 후반부 장표에 필요한 텍스트가 빠져 있는 부분들을 보완하도록 안내했습니다.
· 성장 가능성과 트랙션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5. 피그랩
· 솔루션/제품 슬라이드가 없어서, 이를 추가하도록 조언했습니다.
· Ask 슬라이드 또한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를 제공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을 간단하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드렸고, 문제점 슬라이드에 사용된 자료를 더 시각적이고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6. 하트플래닛컴퍼니
· 전반적으로 포맷과 시각적 자료는 손볼 것이 없었으나, 솔루션을 선보이는 장표가 빠져 있었습니다. 회사의 친환경 비전과 제품 라인업에 처음 도입된 기술력을 강조하도록 권장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장표의 내용이 수상 경력과 같은 부적절한 정보로 채워져 있어, 이를 수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트랙션과 향후 계획을 담은 장표에는 연도를 추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1차 컨설팅은 디자인 중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저의 첫 번째 경험으로, 그 과정에서 기술 및 IT 중심의 기업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각 기업의 디자인 요소가 잘 드러나도록 돕는 과정이 흥미로웠으며, 다음 2차 컨설팅에서는 실제 피칭 스피치 리허설을 진행하며 각 기업의 발표를 더욱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2차 컨설팅에 대해 다루며, 기업들이 어떻게 자신의 피칭을 개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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