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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패싱? 여성의 악수 매너란?

Juliana Lee 2019. 5. 20. 19:02








오늘 뉴스를 보니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5.18 39주기 기념식에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이 없어 어떤 상황인지 확인 할 수가 없으나, 관련하여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매너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김 여사가 그리 크게 실수한 것 같지는 않는데요. 

악수의 에티켓 측면에서 살펴 봅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인사 방법 중 하나인 악수는 세계 어느 곳에도 통용되는 인사라고도 볼 수 있지요. 


악수의 시초를 살펴 보면, 중세 시대 때 기사들이 칼을 차고 다니다 적을 만났을 때 오른손으로 칼을 빼 들어 적의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을 때에는 손에 아무 무기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밀어 잡았는데 이게 바로 악수의 유래가 되었다고 하지요. 


한국에서도 조선 시대에 자신의 손에 무기가 없음을 보여주는 행위로부터 악수가 시작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본래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았기에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이 최근에도 여성들 사이에서는 악수가 일반화되지 않은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 사회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악수, 새로운 사람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첫인상은 비즈니스 성공여부, 사회성을 보여주는데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요. 


한국에서는 주로 지위가 높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청하는 것이 관례적이며, 손을 너무 오래 잡거나 상대를 보지 않고 시선을 돌리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먼저 악수를 청해야 하기에, 여성이 먼저 악수를 권하지 않을 때는 무례함이라기 보다는 '레디스 퍼스트'정신으로 그냥 악수를 원치 않거나 정황상 악수가 어려운 경우라고 해석하면 되고요. 

원래 앉아서 악수를 하는 것도 지양되지만, 여성은 앉아서 악수를 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이렇게 하면 예의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도 그냥 일어서서 악수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단체로 몰려 있는 경우, 악수를 놓치기도 하고, 

여성이 아닌 남성이 실수로(?) 먼저 악수를 청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2013년 빌 게이츠가 방한 당신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한손을 주머니에 넣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지요. 

미국 문화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알아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보편적인 인사의 하나로, 인사법에 별도의 예절을 챙기지 않고, 있더라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지요. 


악수를 하지 않는 것, 특히 여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가 악수를 청했는데 받아주지 않는 것은 상대를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이니 주의해야 겠지요?


결론, 

여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는 것은 무례함이 아니다. 

사정상, 상황상 여성은 필수로 특히 상대가 남성인 경우 악수를 청할 필요가 없다. 

악수는 주로, 손 윗사람 (여성포함)이 손 아랫사람에게 먼저 청하며, 

악수를 청했는데 받아주지 않는 것이 무례함이지, 악수를 청하지 않는 것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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