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프레젠테이션 관련 큰 행사에 연자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프레젠터에게 주어진 질문은 바로 '가장 존경하는 프레젠터란?' 이었습니다.
제가 질문이 들어 왔을 때, 주저할 것 없이 '손석희' 앵커 라고 했지요.
발표를 하고 발표를 강연하는 사람입니다만, 쉽게 다른 사람의 발표나 강연에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항상 존경하는 언론인, 발표자...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은 고 스티브 잡스는 더더욱 아니고.. 손석희 님이랍니다. ^^
제가 유일하게 감동받고 귀기울이고 싶은 발표자, 언론인이지요.
Source: JTBC [앵커브리핑] '짜장면'과 '송로버섯' 어느 딱한 해명
JTBC [앵커브리핑]의 손석희 님은 발표자로서의 정석을 보여주십니다.
1. 너무 높지도 또 너무 낮지도 않은 중저음의 신뢰있는 목소리
목소리의 톤에 떨림이 없이 차분하게 유지되는 중저음이 신뢰를 줍니다.
2. '본인'을 들어내지 않는 겸손함
손석희 앵커가 말을 할 때는 말하는 본인이 들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는 것이 역력합니다.
그러기에 그가 말하는 내용이 잘 들리고, 말하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앵커라는 직종이 셀레브리티화 되는 지금 이 시대에 진정한 발표자,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등에서도 그런 겸손함과 진중함이 잘 나타납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앵커들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마음을 울리는 그러나 논리적인 컨텐츠 전달력
물론 앵커의 맨트라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작가들의 작업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석희 님은 대본없이 진행하는 즉흥 발언이나 인터뷰의 경우에도 논리와 감성을 조화롭게 표현합니다.
앵커브리핑 프레젠테이션의 논리적인 내용은 단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까지 전달됩니다.
또한, 절제력있는 손의 움직임, 몸의 움직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주지요.
언론인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발표가 필요하신 분들이 꼭 벤치마킹 하셔야 할 발표자입니다.
Source: JTBC [앵커브리핑] '짜장면'과 '송로버섯' 어느 딱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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