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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F 최종 코칭 영어프레젠테이션 인터뷰

Juliana Lee 2012. 9. 17. 23:15

 

폭풍 산바 (쌈바 인가요?)의 여파로 오후에 비 바람이 매우 심했지요.

중앙대 대학원 건물은 바람소리에 이거 혹시 창문이 깨지지는 않으려나 은근히 걱정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내일, 그리고 수요일 일정으로 인터뷰 스케줄을 받으신 최종 5명의 후보와의 최종 코칭 시간이었습니다.

1시부터 6시.

저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몇 일전부터 찾아온 어지러움증...빈혈에 눈이 스르르 감기는 걸 참아가며

최종 PT를 검토해 드리니..

어느순간 어디서인지 모르게 다시 힘이 나더군요.

한 순간 막 집중이 되면서...

초긴장모드에서 초집중상태로.

여러분이 만드신

슬라이드 한장 한장

발음 하나 하나

철자 하나 하나

더 좋게, 심사위원들에게 더 어필될 수 있도록

바꿔드리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가 마구 떠오르더군요. (inspiration)

 

여러분 떨리는 만큼

저도 떨려요.

되던 안되건 어떻게 보면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으나..

자꾸 마음이 가는 건

꼭 책임감 때문만은 아니고.. 

어찌보면 이심전심이라고

그 '진심'이 통해서 아닐까요.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는 그 에너지가 나 한테도 전달된 것 같고

또 반면 제가 열심히 해드리고자 하는 그 열정이

여러분에게 부담없이 전달되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다 되시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되던 되지 않던

열심히 하신 그 과정속에서

오히려 소중한 경험을 하셨기를 바랍니다.

 

기억해 보세요.

서류전형에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여러분의 연구 주제가 공신력있는 기관에게 정식으로 

검증을 받았다는 증거이고

GPF에 최종 선정이 되던 못되건

그건 앞으로 여러분이 하시게 될 연구에

아주 큰 힘과 긍지를 가져다 줄겁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고요.

앞으로도 즐거운 연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