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a Lee & Partners Co. Ltd.

Accelerate from Local to Global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 자세히보기

영문 이력서 & 영어 인터뷰

영어면접, 다양한 동사를 구사하라 - 이지윤 강사 매일경제 인터뷰

Juliana Lee 2010. 6. 1. 15:52

 

 

영어면접, 다양한 동사를 구사하라

 매일경제(2008년 8월 29일자)

영어시험 점수는 높은데 정작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 중인 김 모씨(28)도 마찬가지. 요즘 김씨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회사들마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영어면접이다.

김씨는 "몇 개월간 집중 공략으로 토익점수는 900점 중반대를 받아놓았지만 정작 말하기는 전혀 안 돼 걱정"이라며 "영어면접 스터디를 별도로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면접 과외도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익 토플 등 영어시험 점수에 신뢰성을 잃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직접 영어면접을 도입해 지원자 영어실력을 평가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3개 업종별 상위 10개 등 총 13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5%인 62개사가 면접 과정에서 영어면접이나 영어문답을 포함해 직접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영어면접 실시 비율은 2006년 43%에서 52.9%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기업들이 직접 영어면접을 실시하면서까지 평가하는 것은 지원자들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아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평가하지만 업무별로 영어실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많이 다르다"며 "영어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신감 있는 태도로 표현하는지가 회사 인재상과 맞느냐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원 기업 사전조사는 필수

= 영어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일반면접과 마찬가지로 지원 기업 웹사이트 등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기업의 비전 등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다.

실제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토익점수도 높은 지원자들이 본인의 영어실력만 믿고 영어면접 준비를 안이하게 해 낙방하는 사례도 흔하기 때문.

본인의 성격과 경험 등을 사전에 작성해 암기하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준비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이때 영어면접 실시 방식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인 임원이 영어면접을 하느냐 원어민이 영어면접을 별도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대답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

외국계 회사가 아닌 회사에서 실시하는 원어민 면접은 대부분 영어강사 등을 아웃소싱 해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 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나 실무에 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원어민들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경직된 태도보다는 가벼운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한국인 임원이 한국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대답해야 할 때는 편한 자세를 취하기보다 격식을 차리고 예의 바르게 대답해야 한다.

◆ 단기 준비 효과 크다

= 기본 조사가 끝났다면 예상 질문과 답안을 사전 작성해 암기하는 것도 단기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기본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필수 과정이다.

일반면접과 마찬가지로 영어면접도 오차를 줄이기 위해 면접관들에게 예상 질문지 몇 십~몇 백 개를 제공하기 때문. 영어인터뷰 전문 YBM 시사닷컴 이지윤 강사는 "영어 말하기가 안 된다고 해서 손 놓고 있는 것보다 예상 질문과 답안지를 마련해 연습하면 단기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거울이나 스터디 그룹을 활용해 답변을 소리 내서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 역동적인 단어를 사용하라

= 예상 답안지를 작성할 때에는 회사 인재상에 알맞도록 본인의 성격과 장점 등을 A4 용지 등에 영어 표현으로 나열해 봐야 한다.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 여러 가지 경험을 표현하는 동사, 경력ㆍ스펙과 관련된 명사 등을 사전에 인지해두면 실제 면접에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과거 경험을 표현할 때는 have, get 등 단순한 동사보다는 utilize, obtain, analyze 등 좀 더 역동적이고 분석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지윤 강사는 "하나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를 가지고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문제해결 능력(problem solving), 대인관계(personal relationship) 등 여러 방면에서 사전에 분석해둔다면 면접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장을 즉흥적으로 만드는 실력이 안 된다면 예상 질문과 답안 사전 작성은 필수"라고 말했다.

◆ 못 알아들을 때 대비한 질문을 암기하라

= 그럼에도 실전에서 못 알아듣는 질문이 나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해 1~2개 문장을 암기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당황하지 말고 `I am sorry. Could you put it in another way?` 혹은`I am not too sure what you mean. Could you repeat it again?`이라고 표현하면 본인의 영어실력이 들통나지 않고 질문을 다시 들을 수 있다. 이 강사는 "영어를 몰라서 못 알아들었다는 티가 나지 않도록 `I don`t understand, I don`t know` 같은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