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 IR 영어 피칭 컨설팅 2부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 IR 영어 피칭 컨설팅 2부

 

안녕하세요, 2부로 돌아온 박유진 컨설턴트입니다!

이번에 Merry Year Social Company(MYSC) 주관으로 진행된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 IR 영어 피칭 컨설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벤트의 주된 목적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컨설팅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기업들과의 협업에서 얻은 경험에 대해 소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다고 생각한 주식회사 다이브인그룹부터 시작하죠.

참고로 제가 알기론 1-2차 컨설팅을 모두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것은 이 기업이 유일합니다.주식회사 다이브인그룹과의 1차 컨설팅에서 각 슬라이드의 디자인, 텍스트, 대본 등은 모두 준비되어 있었지만,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손을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대본을 연습한 결과, 발음과 전달력은 무난했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미지들이 텍스트를 가리거나 너무 한 곳에 몰려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텍스트의 경우, 좀 더 구체적이고 적절한 단어 사용이 필요했죠. 예를 들어, "make money" 대신 "make profit"을 사용하거나, "contents" 대신 "unique artistic experience"와 같은 표현이 더 적절했습니다. 대본 역시 슬라이드의 텍스트를 문장 형태로 잘 설명했지만, 더 구체적인 설명(수치나 예시)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한, 슬라이드가 아직 15-20장 내외로 정리되지 않았고, 원페이퍼 형식의 내용을 수정도 받아갔고요.

 

 

2차 컨설팅에서는 미리 받은 슬라이드를 토대로 텍스트와 대본의 영어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이번에는 대본 연습보다는 표현이나 단어 선택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셨습니다. 영어 발표 경험이 있었지만, 콩글리시와 어색한 표현이 많이 섞여 있어 이를 대부분 수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merchandise" 대신 "goods", "accommodation service" 대신 "room sales"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제품/서비스 중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자체 앱이 주요 서비스 중 하나였는데, 오프라인 서비스 소개만 있어서 이를 정리하고 앞순서에 추가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후반 투자 슬라이드에서는 단순히 연간 수익이나 향후 예측 수익보다는 향후 계획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슬라이드를 합치고 추가/교체할 내용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1차 때보다 훨씬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이 다음으로 (키토 다이어트를 1년 반 동안 하면서 두부 러버가 된 저에게) 아주 군침도는 비건 제품을 생산하는 슬런치 팩토리를 살펴보죠.

슬런치 팩토리와의 컨설팅은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 컨설팅은 저희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의 CEO인 이지윤 대표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워낙 전직원들간의 업무 업데이트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한 덕분에 문제없이 컨설팅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기업의 경우, 슬라이드 별로 텍스트는 많이 줄였지만 몇몇 슬라이드는 여전히 숫자나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가 지배적이어서, 전자 두 개를 키워서 슬라이드 레이아웃을 손보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질문응답에 있어 답변은 3문장으로 간단하고 말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내용을 좀 더 추가하라고 권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의 반응, 다른 제품에 비해 확연히 적은 폐기물 양, 100% 식물성 식품이라는 점 등을 강조하면 청자들에게 더 와닿는 제품이 되죠.

 

 

 

다음으로, 이번 MYSC에 가장 잘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회의 경우, 발표자 분이 준비해오신 원페이지 자료와 이전에 사용하셨던 PPT 슬라이드를 토대로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슬라이드에 피치에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가 있었으나 경쟁사와 차별성에 대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이 빠진 내용을 원페이지 자료에서 가져오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한, 슬라이드에서 문제와 서비스를 설명하는 장표에 텍스트가 조금 빽빽한 편이라 이를 요약하고 시각자료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슬라이드의 내용 및 디자인은 이미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죠.

 

또 작성하신 원페이지도 있는데 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PPT에서는 해외에서 원단을 재활용하는 B2B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어서 이 둘 중 주로 내세울 서비스를 정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발표 담당자분께서 영어 발표 경험이 없으셔서 대본 작성에 관한 몇 가지 팁을 드렸습니다. 문제를 설명할 때는 영상을 사용하여 길이를 약 30초 정도로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을 담당하실 분도 함께 오셔서 질문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들은 저번 1부 포스트에서 이미 언급했던 주식회사 그린컨티뉴와 주식회사 로비고스입니다. 그린컨티뉴와는 2차 컨설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1차 오프라인 컨설팅 때로 돌아가서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보도록 하죠. 해당 기업은 슬라이드의 디자인과 이미지 활용은 매우 완성도가 높았으며, 슬라이드 구조와 내용도 IR 피치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드의 장수와 각 장수에 있는 텍스트 양이 상당히 많아, 주요 내용을 제외한 지나치게 디테일한 내용(예: 식물성 가죽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기술 등)은 삭제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영어 표현은 자연스러웠으나 문장 길이가 긴 편이라 불릿포인트와 간단한 문구를 활용하여 정보를 핵심만 요약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렸죠.

 

대본 역시 슬라이드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라 내용이 길어서 간략하게 추리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발표자가 영어 발표가 처음이었고, 준비한 대본도 처음 읽어보는 것이라 몇몇 단어의 발음이 틀리거나 더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기본 단어들은 전달력이 좋았습니다. 대본의 문장 길이와 분량, 그리고 사용하는 단어들의 난이도를 낮추어 외우기 쉽고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을 추천드렸고, IR 피치 구조를 설명하는 PDF도 참고하시도록 제공했고요.

 

 

로비고스와의 첫 만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2차 오프라인 컨설팅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가웠죠^^ 해당 기업은 슬라이드에 텍스트가 여전히 많아 이를 대부분 지우고 그림을 키우는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슬라이드 양을 전반적으로 적당하게 축소했고요. 슬라이드 제목들이 단순히 제품명이나 "Solution", "Problem", "Future Plans"와 같은 일반적인 제목이어서, 내용을 더 잘 나타내는 제목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슬라이드를 정리하고 대본도 잘 준비되었지만, 가끔 이 둘의 내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기에 대본이 슬라이드에 있는 이미지나 내용에 맞게 짜여진 것인지 확인 요청했죠.

 

영어 대본에서 반복되는 단어("however"), 문구, 어색한 표현 등이 있어서 이를 전부 수정했습니다.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go getter, be setter"가 너무 이상한 표현이라 이를 "Get Ambition, Set Excellence"나 "Get Inspired, Set the Trend" 등으로 수정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한, 프리토킹이 편하시다고 하셔서 각 슬라이드를 편하게 설명한 것을 녹음 후 받아 써서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대본을 작성하는 것을 추천했죠. 문어체로 작성할 때는 문장이 너무 길거나 단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다소 정신없기도 했지만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들이 더욱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IR 피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각 기업 대표자님들도 JL&P와 함께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마찬가지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가셨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속한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대한 효과적인 컨설팅을 오랜 기간 제공해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PR 및 국제 성장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한, 정부 기관의 공식 IR 멘토링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과 2020년에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고요​. 저희는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CES와 같은 향후 이벤트에서도 더 많은 참여와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IR피칭 #컨설팅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영문피칭 #영문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