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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식문화, 따로 덜어 먹기 운동

Juliana Lee 2020. 5. 29. 19:50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줄리아나리입니다. 

얼마전 경향신문 기사에서 '중국의 식습관을 바꾼 코로나'라는 박은경 베이징 특파원 글이 눈에 띄더군요.

중국의 식습관은 1인분씩 따로 먹는 분찬제(分餐制)가 아니라 함께 나누어 먹는 공찬제(共餐制)인데, 

이 오래된 식습관이 COVID-19로 인해 바뀌고 있다는 기사였지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5231713011&code=970100

 

중국의 식습관을 바꾼 코로나

중국의 식습관은 1인분씩 나누어 따로 먹는 분찬제(分餐制)가 아니라 함께 나누어 먹는 공찬제(共餐制)다.음...

news.khan.co.kr

 

‘나눠 먹는 음식’문화이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손을 집어 먹거나 본인 젓가락으로 음식을 나누기 보다는, 공용 수저나 젓가락으로 개인 접시에 덜어낸 후 먹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문화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친근감을 높이고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주며 호의를 표현하지요. 

요근래 다시 수도권 지역에서 집단 감염 증상이 보여 우려가 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퇴근 후 집 근처 번화가를 산책했는데 아직 호프집이나 음식점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찌개와 안주를 함께 나눠 (쓰고 섞어) 먹으며 깔깔 웃는 모습을 보니 약간 노파심이 생기더군요. 

아이들은 학교도 매일 못가고, 가더라도 교실에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정작 어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느슷하게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더군요. 

 

백신이 나오기 까지는 임상 등의 테스트 기간을 함쳐 앞으로 최소 2년은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팬더믹은 이제 1차이고 앞으로 2, 3차가 더 올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경제를 다 무너뜨리는 완전 봉쇄는 어렵겠지만,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득이하게 함께 외식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경우, 찌개나 구이 음식, 반찬을 각자 젓가락, 수저로 휘저으면서 먹는 습관은 꼭 바이러스 감염을 떠나, 위생적으로 좋지 않으니, 이참에 1인분씩 따로 덜어 먹는 운동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술집이나, 식당도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앞접시, 음식을 덜어먹는 집개나, 국자 등을 충분히 완비해서 음식을 덜어 먹도록 장려하면 좋겠습니다. 

술잔을 돌리거나, 다른 사람의 수저, 젓가락을 건내는 행위도 한동안은 조심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