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총 16시간 강좌로 오창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영어논문 작성 및 영어 학회발표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소속 석박사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영어논문 작성 8시간 1일차, 영어학회발표 8시간 2일차로 진행하였습니다.
오창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 상용화센터 빌딩에서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남부버스터미널에서 오창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길래 2일 연속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2일차인 12월 3일에는 전국에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바람에 오전 버스 도착이 30분이나 지연되었습니다. 6시 50분 첫차를 탔는데도,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이 너무 쌓여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더군요.
다행히 터미널에서 연구소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택시로 바로 이동하여 강연에 늦지는 않았지만, 늦을까봐 조마조마.. 생각만 해도 오싹합니다.
마지막 돌아오는 길에는 오창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고속버스 출발이 1시간이나 지연되었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자차로 이동했을걸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 현장으로 다시 지연되자, 그래도 버스안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편하게 돌아왔답니다.
UST에서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입니다. Photo by Educentro 2015-12-02
1일차 논문작성 과정에서는 전반적으로 영어논문을 쓰기 위한 리서치 방법, 구조잡기, 에세이 쓰는 법 이해, 주제문 잡기 등에 대해 파트 1에서 설명하였습니다.
파트 2에서는 영어논문 첨삭을 통해 많이 발견된 학위논문 및 영어논문에서 많이 나오는 문법적인 실수들을 기준으로 문법 및 글쓰기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파트 3 논문작성으로 넘어가기 전에 샘플 논문 (이번 학생들은 생명공학 분야이기에 biotechnology 분야 open access journal을 2개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을 직접 첨삭해 보는 시간도 갖았습니다.
학생들이 조별로 샘플 논문에서 잘 활용된 문법, 글쓰기 방법 3개, 부족한 점, 개선될 수 있는 부분 3개를 골라 조별로 발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냥 앉아 수업만 진행하는 것 보다, 중간 중간에 조별로 참여하는 시간을 주니, 학생들 모두 집중하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더군요.
샘플논문을 critique하면서 좋은 논문 영작스킬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Educentro 2015-12-02
파트 3에서는 논문쓰기에 필요한 저널 선택, impact factor, 논문의 제목 title, 초록 abract, 서론 introduction, 연구방법 methods & materials, 연구결과 results/ findings, 결론 conclusion / discussion 등의 각 세션에서 주의해야 할 점, 문법적인 노하우 및 표현법을 설명하였습니다.
역시 각 세션별로 샘플 논문에서는 잘 되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를 점검하면서 진행하니, 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좋았답니다.
2일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발표를 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학회발표를 위해 논문을 발표로 구조화 할때 주의해야 할 점, 전반적인 구조를 3-3-3으로 정리해 보고, 발표의 서론에서 청중의 관심을 끌만한 Hook를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발표의 서론이 발표의 약 20%정도의 시간을 차지하고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22명의 학생들 모두 structure를 잡는 구조화 부분에서 발표 서론을 직접 스크립트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주제는 본인들의 연구분야, 혹은 작성한 논문을 발표한다고 가정하여 전반적으로 biotechnology 분야의 주제였습니다.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멋진 발표 표현은 이미 교재에 정리가 되어 있어, 본인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을 선정하여 문법에 어긋나지 않은 스크립트 작성이 가능했습니다. 학생들 22명의 서론과 결론 스크립트는 일대일로 다 교정도 해 주었답니다.
모든 학생들의 서론 작성이 완성된 후 정확한 프레젠테이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표현 및 문장 구조에 대해 설명을 한 후, articulation 즉 발표에서 중요한 발성과, 호흡법, 발음법을 다뤄 드렸습니다.
1. 발표자세, 2. 복식호흡법, 3. 추임새 줄이기, 4. 끊어읽기 방법, 5. 중요단어(내용어) 천천히 발음하기 6. 공명 발음법, 7.목소리의 높낮이, 8. 단어의 강세 찾기 9. 강세부분 자음 명확히 발음하기, 10. 협근사용하기
등으로 말하기 연습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본인의 서론 스크립트에 각각 10가지 노하우를 적용하여 연습하였습니다.
리허설 방법은 연습과 모니터링이 중요한데요. 뿐만아니라 리허설할 때 슬라이드의 디자인, 가독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스크립트로 시작하여 슬라이드는 나중에 연습시 추가, 수정하기가 수월합니다.
학생들 모두 본인의 샘플 스크립트로 조별 연습을 진행한 후 조별 한 두명인 최종 6명의 학생이 참가자 전원 앞에서 샘플 학회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조별 토론 후 일어서서 각자의 학술발료 샘플 스크립트를 참고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Photo by Educentro 2015-12-03
열심히 참여해 주신 생명과학분야 석박사 대학원생 여러분 2일간 만나뵙고 강연을 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학회 발표와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곧 한국에서도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저도 손꼽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 영어 발표, 스피치, 글로벌매너, 협상 특강 및 코칭을 원하시는 단체는 에듀센트로 이지윤 대표 강사에게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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