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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디랭귀지

Juliana Lee 2012. 11. 21. 19:57

세계화와 비언어적 대화

 

 

영어 회화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위로차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괜찮아. 전 세계에 다 통하는 보디 랭귀지가 있잖아!" 일견 맞는 말이긴 한데 각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다르듯 보디 랭귀지도 전혀 엉뚱한 뜻으로 오해를 사기도 하니 잘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 재미있는 보디 랭귀지, 전문 용어로는 '비언어적 대화'의 몇 가지 사례를 들어드리죠.

 

중동에서 "Yes"라고 대답하고자 한다면 고개만 끄덕거려서는 안 됩니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동시에 눈도 깜박깜박해야 합니다.

 

눈썹을 치켜들면 페루에서는 '얼른 돈 갚아'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하지만 통가에서는 당신의 의견에 '찬성한다'는 뜻이죠. '돈 갚아' '찬성합니다'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네요.

 

시리아에서는 코를 후비는 사람이 있거든 화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코를 후비는 것은 '지옥에나 가라'는 욕이기 때문이라네요.

 

프랑스인과의 대화 중에 갑자기 그가 손가락으로 플루트를 부는 시늉을 한다면 '당신 얘기, 진짜 지루해요'라는 뜻 입니다.

 

인도에서 누군가 다가와 다짜고짜 귀를 움켜쥔다면 그 사람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그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지요. 반면 브라질에서는 음식을 잘 먹었다는 의미로 자신의 귀를 움켜잡는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면 이 제스처도 기억날. 주먹을 쥔 채 검지와 중지 사이로 엄지손가락을 내밀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대단히 저속한 표현입니다. 우리도 다르지 않아 아이들이 대개 "이거나 먹어"라고 외치며 이런 손짓을 하죠? 하지만 브라질,베네수엘라에서는 누군가 이런 손짓을 한다면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상대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손 제스처는 워낙 저속한 의미로 많이 알려졌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드는 손짓은, 즉 우리가 흔히 1등 혹은 '좋았어'라는 의미로 쓰는 반면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중동 등에서는 절대 쓰면 안 된다. 대단히 외설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양손의 검지 끝에 부딪치는 이집트 사람을 만나거든 얼른 피해라고 합니다. '같이 동침할까'하고 묻는 중이기 때문이래요. 여행자 특히 여성분들 조심해야 겠어요.

 

라틴아메리카 인도,과테말라에서는 양손을 깍지 끼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바로 죽음이나 흉조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뒤로 젖히는 파라과이 사람을 보거든 ', 저 사람 뭘 깜빡했구나'하고 이해하면 됩니다.

 

코를 벌름거리는 푸에르토리코 사람은 지금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라고 묻는 중이지요.

 

당신 앞에서 턱을 쓰다듬는 남자가 있다면 한 번쯤 빙긋 웃어 줘도 좋습니다. 그는 당신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러한 몸짓 언어를 쓰지요. 그러고 보니 그쪽 사람들이 저에게 유독 턱을 만지는 제스처를 많이 보여준듯 합니다. ^^

 

이렇게 다른 몸짓 언어들이 있지만 전 세계 공통된 보디 랭귀지도 많습니다. 중지를 치켜드는 행위가 욕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터. 그 외에도 주먹 쥔 한쪽 손을 다른 쪽 손바닥에 툭툭 치는 행위도 세계 공통으로 '너 한 번 맞아 볼래' 혹은 '이걸 그냥' 이라는 뜻으로 한대 쥐어 박고 싶다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