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개인적인 삶이나 일에서 '최선'을 추구합니다. 특히 경제학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가정을 토대로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파악하지요. 우리말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이 흔하게 사용되는데 사실 여기서 '최선'의 범위는 지극히 주관적이라 그 의미가 명확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업무에서는 그냥 입버릇처럼 말하는 클리셰(cliche)가 되어 버렸고요. 미국의 허버트 사이먼 (Herbert Simon) 교수는 인간에 대한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 이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인간의 합리성에는 한계가 있어 모든 정보나 대안을 분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요. 대신 대안을 판단하여 그 중 나은 것으로 의사 결정을 합니다. 본인 기준에 충족하는 선택지가 있다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