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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성과로 이끄는 말의 기술

Juliana Lee 2026. 7. 2. 13:50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성과로 이끄는 말의 기술

"왜 어떤 사람의 말은 바로 통하고, 어떤 사람의 말은 자꾸 엇나갈까"

저는 지난 이십여 년간 스타트업 대표, 중간관리자, 신입 사원까지 다양한 직급과 역할의 분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마주친 장면이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데 왜 공감이 안 될까?" "훌륭한 경험인데 왜 발표에서 매력이 느껴지지 않을까?" "메일, 메시지를 열심히 보냈는데 왜 답장이 없을까?"

답은 단순합니다. 일을 잘해도 말을 잘하지 못하면 일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이 말하기를 타고나는 재능으로 오해하거나, 단순한 스피치 스킬로 축소해 버립니다. 그러나 말하기는 설계할 수 있고, 연습으로 강화되며, 전략으로 재현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 믿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왜 지금, 말하기인가

AI가 문서 작성과 정리, 조사 속도를 혁명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나 대신 회의에 들어가 맥락을 읽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방 안의 공기를 바꿔 결정을 끌어내는 AI는 없습니다.

AI 혁명 시대에 더 유리한 직장인은 도구를 잘 쓰는 동시에 자신의 메시지를 설계하여 상황에 맞게 말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들이 곧 AI와 인간을 잇는 브리지가 되어 팀과 조직의 성과를 증폭시킵니다.

지금은 AI가 초안을 쓰고 당신이 '의미'를 완성하는 시대입니다. 자료 수집과 요약은 AI가 빠릅니다. 하지만 맥락을 해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해관계자별 메시지를 다르게 설계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입니다. 결정은 자료가 아니라 '설득'이 만듭니다.

말하기는 곧 리더십입니다. 리더는 말을 통해 목표를 명확히 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며, 행동을 조직화합니다. 그래서 말은 성과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이 다루는 것들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는 말을 잘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말을 통해 일을 더 잘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현장에서 검증해 온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AI가 도와줄 수 있는 것과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을 구분해 지금 당장 회의실,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에서 쓸 수 있도록 실전형 프레임과 표현 및 사례로 담았습니다.

Part 1. 논리와 설득: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말의 구조를 바꾸면 설득력이 달라집니다. 한국어의 특성상 결론이 뒤에 오는 미괄식에 익숙하지만, 업무 현장에서는 핵심을 먼저 말하는 두괄식이 훨씬 강력합니다. 상대의 시간을 아끼는 두괄식 말하기부터 시작해, 메시지를 구조화하는 방법, 한 가지 메시지에 집중하는 기술, 신뢰를 높이는 근거 제시법, 그리고 AREA와 STAR 프레임을 활용한 논리적 말하기의 구조까지 다룹니다. 기획서 발표나 내부 회의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Part 2. 비대면 시대, 만나지 않고도 잘 전달하는 법

요즘 직장인의 소통 대부분은 이메일, 메시지, 화상회의로 이루어집니다. 얼굴을 보지 않고도 신뢰를 쌓고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대면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질문이 많은 메일이 왜 답장을 막는지, 이모티콘을 언제 써야 하고 언제 쓰면 안 되는지, 전화와 문자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선택할지, 그리고 화상회의에서 신뢰감을 주는 방법까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실전 기술을 담았습니다.

Part 3. 말이 잘 통하는 직장 생활

같은 말도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됩니다. 직장 내 대화가 자꾸 단절되는 이유는 '말실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의사소통 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잘 듣는 것이 곧 잘 말하는 것임을 깨닫고,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갖추는 방법까지, 일상 속 직장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해결책을 다룹니다.

Part 4. 시작부터 끝까지, 기억에 남는 발표의 비밀

발표 실력은 재능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청중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공감의 시작,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발표 구조, 말보다 강력한 시각 자료 활용법, 상황별 자기소개 전략, 그리고 발표 두려움을 넘어서는 방법까지, 발표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실전 중심으로 다룹니다. 투자 피칭, 사내 보고, 팀 발표 어디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Part 5.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소통과 협상의 힘

말의 가장 깊은 본질을 다루는 파트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부정적 표현이 어떻게 관계와 성과에 벽을 만드는지, 진심이 담긴 말이 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의 말하기 전략까지. 말의 힘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성찰합니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실무자라면 — 회의에서 내 의견이 자꾸 묻힌다고 느끼시나요? 메일 답장이 잘 안 온다고요? 보고할 때마다 "결론이 뭐야?"라는 말을 듣는다면, 이 책의 Part 1과 2가 즉시 도움이 됩니다.

리더·관리자라면 — 팀원들이 내 말을 잘 따르지 않거나, 회의가 자꾸 산으로 간다면 조직을 움직이는 메시지 설계법이 필요합니다. Part 3과 5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을 짚어줍니다.

발표·프레젠테이션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 발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도 청중의 반응이 없다면, 내용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Part 4 전체가 발표의 처음부터 끝을 다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커뮤니케이션에 자신 있는 분이라면 — 이 책은 더 강력한 전략적 무기가 될 것입니다. 잘하는 것을 언어화하고 체계화하면, 상황이 달라져도 재현할 수 있는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저자의 말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문장이 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말로 설득하고 연결하며 실행하는 힘입니다."

말은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닙니다. 영향력을 키우고, 신뢰를 만들며, 일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당신이 매일 하는 말이 곧 당신의 일과 커리어를 만듭니다.

이 책의 전략 중 단 하나라도 실천에 옮긴다면, 그 변화는 누군가의 반응, 프로젝트의 성과, 혹은 경력의 전환점에서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 믿습니다.

AI 시대의 브리지로서, 당신만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데 이 책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이지윤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