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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Stripe)’

Juliana Lee 2025. 2. 11. 13:02

스트라이프(Stripe)’

 

 

안녕하세요,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Juliana Lee & Partners, JL&P)입니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점점 두드러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스타트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규제 장벽, 투자 부진, 조세 부담 등으로 인해 핀테크, 원격진료, AI 의료 서비스 글로벌 확장이 중요한 산업군에서 이러한 씁쓸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25  2 4, YTN 뉴스에서 보도된 핀테크 스타트업 A사의 사례는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회사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핵심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없는 규제로 인해 결국 본사를 미국 LA 이전했습니다. 스타트업에게 본사를 이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이행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요. 하지만 규제가 비즈니스 성장을 가로막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번 블로그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A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엄청난 결단력을 보여준 회사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본사를 이전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뤄냈는지 흥미로울 법한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A사는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아쉽지만 이는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들이 떠나게 나름 결정적 계기가 ‘스트라이프(Stripe)’라는 스타트업에 대해 깊이 알아보려 합니다. Stripe 어떤 서비스인지, 한국에서도 사용할 있는지, 그리고 A사는 이를 사용할 없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라이프(Stripe): 세계 1전자결제대행(Payment Gateway, PG) 서비스

              Stripe 2010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콜리슨(John Collison) 형제가 창립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을 보였으며, 패트릭은 아일랜드 전국 과학 경진대회에서 우승까지 정도였습니다. 콜리슨 형제는 2006 미국으로 건너와, 패트릭은 MIT, 존은 이후 하버드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들은 2008 Auctomatic이라는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으며, 이는 불과 1 만에 500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온라인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온라인 결제를 쉽게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은행과의 복잡한 계약, 높은 수수료, 느린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고, PayPal 역시 사용자들이 결제를 위해 웹사이트를 이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 친화적 결제 시스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는 Stripe 발전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초기 회사명이 (코딩하는 분들 아니랄까봐….) "/dev/payments"였는데, 미국 델라웨어주 법에 따르면 기업명에 슬래시(/) 사용할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후보를 검토한 끝에 Stripe”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뒤로, 2010, Stripe Y Combinator(와이 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데모데이 발표 없이도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Stripe 가장 강점은 7줄의 코드로 온라인 결제를 쉽게 통합할 있다 점이었습니다. 밖에도 Stripe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ü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신용카드, 애플 페이, 구글 페이, 크립토 결제(!)까지 글로벌한 옵션 제공

ü  구독 결제 관리 – SaaS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쉽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있도록 돕는 기능

ü  국가 결제 가능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서비스 제공

 

Stripe 이와 같은 개발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핀테크 업계를 혁신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tripe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아마존 (Amazon), 인스타카트(Instacart), (Zoom), 슬랙(Slack), 쇼피파이(Shopify), 등등이 있습니다. 후에도 Stripe 성공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온라인 소매 매출 비중은 2019 17%에서 2022 24% 증가, 글로벌 기준으로는 15%에서 22%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Stripe 처음에는 기본적인 온라인 결제 처리에 집중했지만, 2015년부터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했습니다.

 

·       Stripe Connect 플랫폼 마켓플레이스를 위한 다중 결제 시스템

·       Stripe Atlas 스타트업들이 미국 법인을 쉽게 설립할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       Stripe Treasury & Issuing 기업 금융 은행 서비스 제공

·       등등

 

현재 Stripe 2023 기준 기업가치 740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핀테크 기업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Stripe 단순한 결제 회사를 넘어, “인터넷 GDP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tripe 한국에서도 사용할 있을까요?

답은 ", 하지만 제한적"입니다. Stripe 한국에서 사용할 있지만, 주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결제 서비스에 해당합니다. 한국 발행 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PAYCO 같은 로컬 결제 수단도 Stripe에서 지원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A사가 직면했던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일반인들은 되는데, 핀테크 스타트업 A썼을까?

              핀테크 스타트업 A Stripe 사용할 없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전자금융거래법(EFTA) Stripe 같은 글로벌 PG 서비스를 핀테크 비즈니스에서 직접 활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A사는 국가 결제를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었고, Stripe 국가 결제 기능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PG 서비스를 직접 활용하려면 한국 금융 당국의 까다로운 라이선스 규정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영업하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등록되지 않은 해외 은행 계좌를 이용해 고객 결제를 처리한다면? 당연히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겠죠. A사의 상황도 이와 비슷합니다.

결국 A사는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본사를 LA 이전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 토스(Toss)같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걸까요?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어떻게 다른가?

비바리퍼블리카는 한국 금융 규제 안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하고, 국내 법에 맞는 방식으로 토스 비즈니스를 구축했습니다.

토스는 2019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업 신용정보업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대출 모집 중개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토스뱅크를 설립하며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여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있게 되었습니다. ,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한국 법을 따르면서도 점진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반면, A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에 한국 규제 환경에서는 사업 운영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핀테크의 미래: 규제 장벽을 넘을 방법은 없을까?

저희가 작년 블로그에서 언급했다시피, 토스도 처음부터 한국에서 순탄하게 사업을 키워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많은 법적 장벽을 부수며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에 오늘 날의 서비스 제공이 국내에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 스타트업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이미 많은 벽을 허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이 법적 규제로 인해 한국을 떠나야만 하는 현실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자신의 사업 모델이 국내 법과 충돌하지 않는지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모든 핀테크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업 확장 반드시 법적 리스크를 점검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 정부 또한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규제를 보다 유연하게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무리

A사의 결정이 안타깝긴 하지만 본사를 해외로 이전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와 같은 새로운 무대를 발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추축해보건데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있는 기회를 확보했겠지요. 정말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목표로 하는 그림이죠? 2025년에는 A사가 LA에서 더욱 성공을 거두길 바라며, 국내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는 항상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돕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 투자 유치 컨설팅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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