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기업 피칭 스킬업 과정: 진부하지 않은 피치덱 만들기

안녕하세요.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는 예비창업기업을 위한 피칭 스킬업 과정을 경북 지역기반의 12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받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컨설팅을 한달간 진행하였습니다. 

 

사업 소개서 및 피칭덱 등의 아직 준비되지 않으셨거나, 양식을 몰라, 조금 구태의연한 슬라이드를 사용하고 계신 기업들의 투자 및 제품 소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피칭 스킬업 과정입니다. 

 

아무리 사업 아이템이 훌륭하고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모호한 설명으로 가득한 피치덱으로 피칭(발표)을 하게되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됩니다. 

 

기업들이 많이 실수하시는 부분에 직접 피드백을 드리고, 이후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의 디자인 전문 컨설턴트 들이 피치덱의 용어를 카피라이팅 형식으로 교정해 드리고, 리디자인 팁을 전해 드렸습니다. 

 

1. 불필요한 jargon 기술용어를 피하자 

실증사업이나, 특정 스타트업 정부 지원 사업의 응모하는 경우, "이런 트랜드에 적절한 스타트업처럼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대표님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품과 상관없이 현재 업계에서 인기가 많은 트랜드 언어, 표현을 무작위로 넣어 끼워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몇년전에는 모든 제품에 AI가 들어갔는데, 요즘에도 '메타버스' 'ESG'이런 단어들이 의미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엑셀, 테이블 보다는 그래프, 도형 등으로 간소하게 설명하자 

보고서 유형으로 슬라이드에 여전히 많은 정보를 엑셀형, 테이블 형으로 넣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고자료로 뒷 부분에 넣는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수치나 정보를 테이블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간소화 하거나 그래프, 도형, 인포그래픽으로 묘사하도록 합니다. 테이블로 해야 하는 경우, 강조하고자 하는 포인트만 하이라이트하거나 라인 색상을 변경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내가 아는 분야라고 해서 다들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기업 대표님들은 대부분 본인 사업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많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경험이 없으시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사업을 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재미있게도 쉽게 설명이 가능하신 분은 후자가 더 많습니다. 

본인 분야 전문 지식이나 경험으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쉽게 사업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겐 너무 익숙한 분야라, 그걸 너무 당연시 여기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이죠. 

규칙은 바로, 이 분야 지식이 전무인 사람들도 (예를 들어 초등학생)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도전적일 수 있고, 카피라이팅 기술도 요구됩니다. 

 

 

 

4. 그림, 도형 등으로 반복하면 헷갈릴 수 있다

한 그래프나 도형, 도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컨셉이라면, 굳이 반복하지 마시고, 쉽게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이도록 설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워드를 반복하는 것은 괜찮으나, 어떤 정보, 사진, 도형을 강조의 측면에서, 혹은 다각도로 설명하고자 반복해 버리면, 오히려 다른 내용인줄 알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처럼 같은 그래프를 두번 반복하여 기재하는 것 보다, 오른쪽의 정보를 왼쪽 그래프에 통합해서,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피칭덱 슬라이드에 공백이 생겨 여백의 미를 제공하기도 쉽습니다. 

 

 

 

 

5. 오랜 기간동안의 개발, 인증등이 필요한 사업은 지금 줄 수 있는 가치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여 소개한다 

아직 제품이 없거나, 개발 중인 경우, 의료, 제약 제품처럼 승인 절차가 길거나 자본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금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단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결과물을 궁극적인 최종 완제품, 장기적 결과물에 연결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사와 투자사는 그리 인내심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를 보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분의 피치덱에도 그런 단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성과와 결과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필요합니다. 

 

 

6. 초기 창업자는 초기 창업자다운 '새로움'을 보여라

연배가 있으시거나 오랫동안 다른 기업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하신 대표님일수록, 초기 창업 회사를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소개하듯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창업기업에 거창한 연혁이나, 비전, 철학 이런것으로 서론을 시작하지 마시고, 우리 창업기업이 기존 일반 기업이나 대기업에서 하지 못한 어떤 틈새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흐름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art up은 말그대로 바로 시작해서 위로 성장해야 하는 기업이죠. 진부한 연혁, 회사소개, 조직도 등으로 마치 몇 십년 된 회사처럼 소개하지 마시고, 어떤 획기적인 '발명품' 혹은 문제 해결 솔루션이 있는지로 바로 접근하여,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주세요.  

 

 

 

 

 

 

오늘은 우선 이렇게 여섯가지의 키포인트로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의 초기창업자 피칭스킬업 컨설팅에 대해 요약해 드려 보았습니다. 

초기창업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의 피칭 및 마케팅 역량 지원을 돕는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투자사 및 정부지원 관계자들은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와의 컨설팅 파트너로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www.julianaleepartners.com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 | Juliana Lee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