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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기업가치 (Market Valuation)는 적절한가?

Juliana Lee 2021. 3. 18. 19:06

출처: Coupang, The Korea Herald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 쿠팡을 두고 업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많습니다. 
지난 3월 11일 미국현지 시간으로 미국 법인인 쿠팡은 공모가 기준 약 72조원의 시가총액으로 ($35/주) 상장했습니다. 
상장 당일 주가가 약 41% 급증하여 시가총액이 한때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현재 3월 18일 기준으로 주가는 다시 하락세입니다.) 

지난해 6000억원대 적자를 낸 쿠팡이 7000억원 흑자 기업인 SK하이닉스와 국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지요. 
물론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을 비교할 수 없고, 미국 주식 시장 규모가 국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단지 두 회사를 두고 비교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요. 

과대평가 시각에 따르면, 작년 기준 매출 13조원을 기록한 쿠팡의 순이익율을 5% 내로 하는 경우라도 순이익은 6500억대로 그 가치가 100조원이 되려면, 10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수학적 계산에 따르면 비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지요. 


물론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도 있으니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작년 네이버는 순이익 8500억원, 카카오는 4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당하다는 시각에 따르면, 쿠팡과 같은 '혁신기업'의 가치평가는 전통적인 주식 가치 평가방법으로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한 예로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의 시가총액의 합보다 큰 테슬라가 있습니다. (물론 거품이라는 시각도 있지요) 
또한 쿠팡은 단순 물류 시스템 사업 외 콘텐츠 사업 등 기존 플랫폼을 사용하여 사업 확장이 가능한 점도 있습니다. 
이런 사업 영역의 확장으로 기하급수적 성장이 가능할 수 도 있지요. 

기업 가치 평가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정량적 평가 외, 심리적인 요소도 물론 따르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어떤 의견들이 나올 지, 쿠팡의 국내외 실적과 사업 모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리멤버 앱에 'M&A 전문가가 본 쿠팡의 기업가치 논란'이란 글을 기고하신 이철민 사모펀드 VIG파트너스 대표님의 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네요. 더 자세한 시각의 논평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now.rememberapp.co.kr/2021/03/18/12190/?channel=now_shared_link

 

M&A 전문가가 본 쿠팡의 기업가치 논란

상장사의 가치는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하기에 쿠팡의 본질 가치를 논의하는 것이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쿠팡이 이를 정당화하기 충분한 실적을 단기간에 내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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