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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의 미래: 우리는 언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Juliana Lee 2020. 9. 17. 01:17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출장도 휴가도 가지 못하는 현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할지를 생각하면 암울합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보이는 제 2차 팬데믹 현상은, 언제가 괜찮아지겠지, 백신이 곧 나오겠지 하는 희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Brian Chesky의 인터뷰를 보니, 앞으로 여행산업의 청사진이 그려집니다. 

 

"Travel as we know it is over" 

아마 지금까지 하던 여행의 패턴이 아닌, 새로운 여행의 루틴이 생기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We spent 12 years building Airbnb business and lost almost all of it in a matter of four to six weeks."
에어비앤비가 12년동안 쌓아온 것이 지난 6주만에 다 무너졌다고 합니다. 

해외 여행을 못가니 국내라도 여행을 하자는 심리가 더해지지만, 사람들은 일반 호텔에 머무는 것도 불편해 합니다. 


"I think that travel is going to come back. It's just going to take a lot longer than, you know, we would have thought and it's going to be different."

 

언제가 다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오기야 하겠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한참의 시간동안 기다리고 인내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은 아마 이전의 것과 매우 다른 모습이 아닐까요. 

"People are saying they want to get out of the house, but they want to be safe."

재택근무가 익숙해 지고, 락다운등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반경이 좁혀지자,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것에 점점 익숙해 지고, 집만 안전하다는 의식이 만들어 졌습니다. 



"They don't want to get on aeroplanes. They don't want to travel for business. They want to go to cities, they don't want to cross borders."

 

이런 고정관념이 한번 생기면, 다시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는 것을 두려워하고, 출장을 기피하죠. 

그냥 근교 도시를 방문하려고 하지, 굳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왜냐?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는 반경에서 벗어나면 이젠 두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여행은, 

1. 일상에서의 일탈입니다. 

즉, 주변이라도 안 가본 곳, 뒷 골목길, 맛집 투어 등으로 소소한 행복을 여행으로 대체하는 것이지요. 

하루에 주변을 방문하는 코스가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2. 방문객들의 방역을 최선으로 지키는 곳이 인기 장소가 될 것입니다. 

호텔, 식당은 앞 다퉈 touchless interaction 즉 터치없는 교류가 가능한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삼을 겁니다. 

컨시어지 없이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로봇, 자동 응대 서비스, 

방역이 잘된 호텔,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공용 장소,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www.dezeen.com/2020/06/23/travel-coronavirus-airbnb-co-founder-brian-chesky/

 

"Travel as we knew it is over" says Airbnb co-founder

The travel and tourism industries will be changed forever by the coronavirus pandemic with less focus on major tourist destinations, says Airbnb co-founder Brian Chesky.

www.dezeen.com

"여행은 절대 코로나 이전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때때로 수십년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가 몇 달 만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고, 국경을 넘지도 않을 것이며, 도시를 여행하거나 출장을 목적으로 여행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200마일 이하로 갈 수 있는 지역을 차로 여행할 것이며, 그런 곳은 대부분 매우 작은 도시입니다. 국내여행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는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은 심각한 타격을 입은 채로 계속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단체여행 형태로 여행했는데, 그들은 로마, 파리, 런던 같은 대도시에 가서 호텔에 머무르고, 2층 투어버스를 타고, 여행지의 랜드마크 앞에서 셀피를 찍기 위해 줄을 섰었습니다. 미래에는 이런 단체여행은 줄어들고, 작은 지역을 소규모로 여행하는 것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또한 국립공원 여행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은 저렴하고, 비행기 티켓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립공원으로 부터 200마일 안에 살고 있어서 운전해서 갈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더 친숙하고 지역적이며 더 작은 공동체를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출장이나 컨벤션 비즈니스는 향후에도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회의를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예전엔 당신과 사무실에서 만났었지만, 지금은 Zoom을 통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