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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피칭 & 투자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IR피칭 소음공해를 줄이려면?!?

Juliana Lee 2020. 5. 16. 10:40

#IR피칭  #피칭 파트너

 

 

 

 

 

 

안녕하세요 IR피칭 파트너 줄리아나리 이지윤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업체랑 대면 회의와 만남이 어려운 시기에 해외 투자자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더욱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네요.

알고 지내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몇 개월째 해외 출장을 못 나가셨다고 고민하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IR피칭 파트너는 대표님들이 온라인으로 스타트업 피칭, 네트워킹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답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하지만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physical distancing) 이 시기에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 화상 회의나 온라인 발표로 네트워킹과 IR 피칭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요즈음에는 오프라인 강연보다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엑셀러레이터나 창업지원 단체들을 통해 IR피칭 교육과 컨설팅도 꾸준하게 진행해 드리고 있답니다.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으로 다른 창업센터에 소개도 해 주시고 요즘 Zoom 사용하느라 바쁘네요. ^^

 

여담으로 지난 2019년 한해 가입자를 다 더한 수치보다 높은 약 2백만명이 지난 몇 달간 Zoom의 정기 사용자로 멤버 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도 대면만큼 효과적인 IR피칭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온라인 스타트업 IR피칭을 진행할 때 꼭 기억하셔야 할 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카메라 앞에서 화상으로 이야기 하는 것에 여전히 어색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 제목에서 '소음공해'가 뭐지? 하신 분들, 아마 온라인 화상 피칭 하면서 주변의 소음이나,

컴퓨터 기계음 뭐 이런 것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죠?

혹시 본인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흘러나가는 '소음' 생각해 보셨나요?


어제는 코칭해 드린 스타트업 대표님의 피칭 리허설을 하면서 한 번 숫자를 세어 보았어요.
5분 피칭 중 10초 마다 음, 어, 아, 그게, ah, and... 등의 추임새가 등장했답니다.
숫자를 계산해 보니 5분 피칭의 무려 23%가 "소음공해!" 였어요. (죄송해요 대표님)

 

매번 피칭 리허설을 할 때 꼭 1회차에 녹음, 녹화를 하고 대본에 이런 filler 혹은 추임새가 등장할 때 표시를 하여 확률로 알려 드리면 깜짝 놀라신답니다.


조금 심한 경우는 의미없는 단어와 표현을 남발, 중복하시는 경우 정말 피칭의 50% 이상이 '헛소리' (죄송) 였습니다.


하지만, 적나라하게 '헛소리', '소음'이라고 써드립니다.

왜?
피칭 시간은 매우 짧아요.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attention span 즉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소음공해는 독이됩니다.


그럼 방법은요?
본인을 과대 평가하지 마세요.
아무리 천재라도, 준비하지 않은 피칭을, 그냥 생각나는데로 머리에서 입으로 바로 전달해서 제시간에 마치는 경우, 정말 없어요.
피칭의 Fluency 즉 능통함은 심리적인 것 50%, 나머지 50%는 정말 준비하는 것에서 옵니다.

 

자, 그렇다면, 제 포인트는 바로 피칭 대본을 받아 적으라는 것입니다.
막 컴퓨터를 키고, 파워포인트로 슬라이드 만들고 먼저 그러지 마세요.
그냥 종이 한장, 팬으로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한눈에 키포인트가 보이기 때문에 내용이 논리적인지, 빠진 내용은 없는지 점검이 가능해요.


1분에 말할 수 있는 분량은 한글은 90단어, 영어는 원어민인 경우 약 120-140 단어까지입니다.
능숙하지 못한 경우는 약 100단어 정도 1분으로 생각하시고 스크립트 대본을 작성해 보세요.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매우 완벽한 대본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대본을 쓰면서 분량을 조절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나의 피칭 내용을 점검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소음공해' 추임새, 반복하는 멘트도 피할 수 있지요.

이것이 바로 콘텐츠의 '객관화' 작업입니다.

"내 사업이니깐 내가 젤 잘알아!" 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본인의 콘텐츠, 사업 아이템,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객관적으로 설명, 제안, 설득하고자 하는 첫 작업이랍니다.

 

멋진 말, 제시간에 소음 공해 없이 하는 IR피칭은

제대로 된 대본 작성에서 시작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본인 콘텐츠에 격한 애정이 있어서, 객관성이 좀 떨어진다 생각하시는 분들,

피칭 전문가의 시선에서 컨설팅을 받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피칭파트너 줄리아나리에게 연락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