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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오스카 수상소감 스피치

Juliana Lee 2020. 2. 11. 11:35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 같네요. 

아카데미 역사상,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번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이 한국영화 '기생충'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생충'은 '작품상'과 '국제영화상' '각본상', '감독상'의 수상작이 되었네요. 


봉준호 감독은 절제미있고 세련된 표현으로 스피치를 하는 스타일인데요. 

겸손하며 인간미 있는 스피치 태도가 눈에 띄네요. 


또한 영어 통역가를 배려하는 자세로, 

아이디어나 바뀌거나 새로운 문장을 시작하기 전에 끊어주어 통역이 수월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수상소감 스피치를 
한글과 영어로 정리해 드릴게요. 



특별히 반복된 표현, 
봉준호 감독이 영어로 외친 부분은 바로 술을 마시겠다는 부분인데요. 
이 표현도 영어권 사람이 말 그대로 전달했다면, 
다소 오해를 줄 수 있으나, 
봉 감독이 한국인이고, 또 그런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을 했기 때문에 
청중 모두 웃으면서 '귀엽게' 받아 들인 것 같습니다. 

I'm ready to drink tonight. 

전 오늘 술 마실 준비가 됐습니다. 


I will drink until next morning!

내일 아침까지 마시겠습니다. 



각본상 스피치 


각본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한진호 작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갔는데요. 

시나리오를 쓰는 고초에 대해 토로하고, 

또 한국의 첫번째 오스카임을 기쁘게 강조했네요. (이후 줄줄이 수상을 받을 줄 모르셨나봅니다)


Writing a script is always such a lonely process. 

시나리오를 쓴다는게 되게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죠. 


We never write to represent our countries,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닌데, 


But this is very first Oscar to South Korea. Thank you. 

그렇지만, 이건 한국의 첫번째 오스카 수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국제영화상 

국제영화상 수상 스피치에서는 오스카가 점점 비영어권 영화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변화를 언급하며, 좋은 현상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스탭과 배우들을 함께 언급하며 공을 모두에게 돌립니다. 

역시 마지막 멘트는 오늘은 술마시며 달리겠다는 표현을 영어로 직접하였네요. 


The category has a new name now, 

이 카데코리 이름이 바꿔었잖아요? 


from best foreign language to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Foreign language(외국어 영화상)에서 International(국제영화상)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I'm so happy to be its first recipient under the new name

이름 바뀐 첫 번째 상을 받게 되서 더더욱 의미가 깊고요. 


I applaud and support the new direction that his change symbolizes.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그 방향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All our loving crew members and cast members are here with us today. 

이 영화를 함께 만든 우리 멋진 배우와 모든 스탭들이 여기 있습니다. 


Please send a round of applause to the actors and crew members of Parasite!

기생충의 연기자들과 팀원들에게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I'm ready to drink tonight. 

전 오늘 술 마실 준비가 됐습니다. 


Until next morning. Thank you!

내일 아침까지요. 감사합니다! 



최우수 작품상 스피치

봉 감독은, 예상치도 못한 수상에 약간 흥분하고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그래도 차분한 태도로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스피치를 선사했습니다. 


특별히 봉 감독이 존경하는, 그 자리에 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언급했을 때, 

모든 청중이 일어 서서 스콜세지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스카측에서 허락한다면, 트로피를 톱으로 쪼개 다섯개로 나눠 모든 후보자와 나누고 싶다는 

농담(?)도 재미있게 연출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순차 통역으로 인해, 

매우 멋진 통역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이런 농담이 약 10초 후에나 

반응이 나오더군요. 

이런 표현은 봉 감독이 말할 때 청중이 이해하고 바로 반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로 그렇게 빵 터지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After winning best international feature, I thought I was done for the day and was ready 

to relax.

좀 전에 국제 영화상을 수상하고, "아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하고 릴랙스 하고 있었는데 


When I was young and studying cinema, there was a saying that I carved deep into my heart, 

어렸을 때 제가 영화를 공부하면서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요. 


which is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That quote was from our great Martin Scorsese.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When I was in school, I studied Martin Scorsese's films. 

제가 학교에서 마티(마틴 스콜세지)의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Just to be nominated was a huge honor. I never thought I would win. 

같이 후보에 오른 것 만해도 정말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었고요. 


When people in the U.S. were not familiar with my film, 

제 영화를 아직 미국의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모를 때 


Quentin always put my films on his list. He's here. Thank you so much. 

항상 제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하신 쿠엔틴 형님이 계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Quentin, I love you.

쿠엔틴 형님 사랑합니다. 


Todd and Sam, great directors that I admire. 

Todd나 Sam이나 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인데 


If the Academy allows, I would like to get a Texas chainsaw split the Oscar Trophy into five and share it with all of you. 

오스카측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섯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Thank you! I will drink until next morning.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까지 달리겠습니다. 






수상 후 복도에서 기자에게 전한 봉준호 감독이 직접 한 영어 한마디가 인상에 남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의도한건 아니고 그냥 영화를 만든 거라고...


"It's history, but I never intended it. We just made a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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