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의 2022피파 월드컵 개최후보국 프레젠테이션 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의 technicality나 speech 기술에 집중한 것이 아닌 순전히 발표자의 name value를 이용한 endorsement 형식 (유명인사가 특정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선 박지성 선수의 영어실력은 아직 자연스럽게 연설, 발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듯 하며 준비된 대본을 읽는 형식으로 영어 스피치의 기술적인 면을 살리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단순히 대본을 읽기 보다는 간간히 청중과의 eye contact을 시도하고 가벼운 제스처를 취한 점은 좋아 보입니다.
컨텐츠 (내용) 측면에서도 평창을 알리는 내용도 한국을 알리는 내용도 아닌 박지성 선수가 축구선수라는 점을 내세워 '축구가 무엇인가?' '나 박지성에게 축구란?'이란 다소 개인적이고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 점 역시 박지성 선수가 유명 축구 선수이기에 가능한 부분으로 프레젠테이션 컨텐츠만 따지고 본다면 다소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 프레젠테이션의 특성상 여러 발표자가 동원되기 때문에 이런 내용적인 면은 다른 발표자에 의해 설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박지성 선수의 축구 신화도 무척 감동스러운 요소이지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은 너무 감동적, 시각적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는 팩트 (fact) 즉 사실 위주의 설득력있는 설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즉, 박지성 선수에게 '축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평창이라는 도시, 한국이라는 개최국에 그것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관한 좀 더 개연성있는 전개였다면 조금 더 취지에 부합된 프레젠테이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Legacy of Passion - Ji-Sung, Park Good afternoon.
열정의 유산 - 박지성
President Blatter, vice presidents, and members of the executive committee.
It is great honor to stand before you today representing the Korean bid.
블래터 회장님, 부회장님들, 그리고 집행위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입니다.
오늘 한국유치단을 대표해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The heart of world cup is this football.
.I’d like to start with a question.
What is the football to us?
For me, this football is about life.
Just like all of you I can’t imagine my life without football
월드컵의 심장은 이 축구공입니다.
한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축구공은 무엇입니까?"
저에게 이 축구공은 삶입니다.
여러분과 같이 저는 축구를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As a young boy,
my height and flat feet made playing professional football seem like an impossible dream,
but the world cup made it impossible, possible for me.
어린 아이였을 때, 저의 키와 평발 때문에 프로팀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그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했습니다.
That boy eventually arrive theater of dream the home of Manchester United.
I would not be the player, I am today if it weren't for coaches like Guus Hiddink,
Dick Advocaat, and Sir. Alex Ferguson. And my team mates on the pitch.
I’m eternally grateful to them for keeping my passion for football burning strong.
저 소년이 꿈의 구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에 입성하게 됩니다.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알렉스 퍼거슨 경 같은 코치와 운동장에 있는
동료들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 그런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태울 수 있게 해준 그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In 2022, I may not be on the pitch, but I can’t imagine my life a part from football
Achieve their dreams. You hold the key to these dreams. Thank you
2022년이 되면 저는 아마 운동장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축구를 떼어놓고선 제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온 세계에 많은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의 꿈들을 성취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꿈들의 열쇠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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