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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벨류에이션, 어렵지 않게 잡는 6가지 방법

Juliana Lee 2025. 12. 30. 11:48

 

 

초기 스타트업 벨류에이션, 어렵지 않게 잡는 6가지 방법

 

 

초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가장 당황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얼마예요?”

솔직히 말하면, 초기 스타트업은 아직 매출도 작고 데이터도 부족해서 정답 공식이 없습니다.
대신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초기 밸류에이션은정확한 숫자가 아니라합리적인 범위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 범위를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이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용어부터 30초 정리: 프리머니 vs 포스트머니

투자를 받으면 기업가치는 보통 두 가지로 말합니다.

  • 프리머니(Pre-money): 투자 받기 전 회사 가치
  • 포스트머니(Post-money): 투자 받은 후 회사 가치

둘의 관계는 아주 단순합니다.
포스트머니 = 프리머니 + 투자금

이거 하나만 기억해도, 이후 계산이 훨씬 쉬워집니다.

 

1) 투자금 ÷ 지분율로 역산하기 (가장 쉽고 가장 많이 씀)

초기 단계에서 가장 흔한 계산법은 이겁니다.
투자자가 몇 % 지분을 가져가느냐만 알면 거꾸로 가치가 나옵니다.

  • 포스트머니 = 투자금 ÷ 지분율
  • 프리머니 = 포스트머니 투자금

예를 들어,
2억을 투자받고 투자자가 10%를 가져간다면?

  • 포스트머니 = 2 ÷ 0.10 = 20
  • 프리머니 = 20 2 = 18

이 방식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간단해요.
협상 자리에서그럼 지분 몇 퍼센트 드릴까요?”라는 대화가 바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2) 희석 한도로 가드레일 잡기 (대표 입장에서 현실적)

대표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내 지분이 얼마나 줄어드나입니다.
그래서 많은 대표들이 이렇게 먼저 정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나는 최대 10~20%까지만 희석(지분이 줄어드는 것)되게 하겠다.”

그럼 밸류에이션은 자동으로 범위가 잡혀요.

예를 들어 2억을 받고 싶고, 희석을 15%로 제한하고 싶다면
포스트머니는 2 ÷ 0.15
13.3억이 됩니다.
프리머니는 여기서 2억을 빼면 약 11.3억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대표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협상 범위를 먼저 고정할 수 있어요.

 

3) 비슷한 회사는 얼마였나로 비교하기 (조금만 지표가 있을 때 강력)

매출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SaaS처럼 구독 매출이 있다면
비슷한 회사들이 보통 몇 배로 평가받나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aS에서는 흔히 이런 식이 나옵니다.
기업가치
= 연 반복매출(ARR) × 업계 배수(멀티플)

만약 우리 회사의 ARR 5억이고, 유사 기업이 8배를 받는 시장이라면
대략 5 × 8 = 40억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거죠.

 

물론 초기엔 ARR 자체가 작아서 너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실무에선 향후 12개월 예상 ARR을 기준으로 보수적인 배수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예상은 예상이라고 솔직히 밝히고 근거를 붙이는 거예요.

 

4) “5년 뒤에 얼마가 될 것인가로 현재 가치 계산하기 (VC 방식)

투자자는 사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회사가 몇 년 뒤에 크게 성장해서, 내가 투자한 돈이 몇 배가 될까?”

그래서 미래 엑시트(Exit) 가치를 먼저 가정하고,
거기서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배수를 거꾸로 나눠서 현재 가치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5년 뒤에 1,000억 가치로 팔릴 것 같고,
투자자가 10배 수익을 원한다면,
지금은 1,000 ÷ 10 = 100억 정도의 가치가 합리적이라는 식입니다.

이 방식은 성장 스토리를 숫자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지만,
가정이 많기 때문에 너무 과장되면 오히려 신뢰를 잃을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은 보수적인 시나리오, 공격적인 시나리오 두 개를 같이 제시합니다.

 

5) 점수표로 밸류를 보정하기 (매출이 없어도 설명 가능)

초기에는 매출이 없을 수도 있죠.
그럴 때는 평균적인 초기 스타트업 밸류를 기준으로 놓고,
우리 팀의 강점과 리스크를 점수로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단계 스타트업 평균 프리머니가 25억이라면
우리 회사는 팀이 강해서 +, 시장이 커서 +, 트랙션이 약해서
같은 식으로
최종적으로 30억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내가 왜 평균보다 높거나 낮게 받아야 하는지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6) 리스크를 얼마나 없앴나로 상한선을 정하기 (Berkus 방식)

초기에는 결국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은 이렇게 접근해요.

매출 대신, 핵심 리스크를 몇 개나 제거했나?”

예를 들어 이런 항목을 봅니다.

  • 정말 존재하는 문제인가?
  • 제품이 실제로 동작하는가? (MVP/기술검증)
  • 이 팀이 해낼 수 있는가?
  • 고객 반응이 있는가? (POC/LOI/파일럿)
  • 돈 벌 채널이 보이는가?

그리고 항목을 더 많이 증명할수록, 밸류 상한선을 올리는 방식이에요.
이건 내부 기준을 빠르게 만들 때 꽤 유용합니다.

 

그럼 결론: 초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잡는 게 가장 현실적일까?

가장 현실적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1. 투자금 ÷ 지분율(또는 희석 한도) 1차 숫자를 뽑고,
  2. 점수표/리스크 제거 방식으로왜 이 숫자인지설명을 붙이고,
  3. 매출/지표가 생기면 비교기업 멀티플로 업데이트하고,
  4. 성장 시나리오는 VC 방식으로 큰 그림을 제시합니다.

, 숫자 하나로 끝내는 게 아니라, 숫자를 지지하는 논리 세트를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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