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31일 (수) 14:50 쿠키뉴스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89세로 사망
[쿠키 문화] ‘깊은 밤의 저편(The Other Side of Midnight)’ ‘천사의 분노(Rage of Angels)’ ‘게임의 여왕(Master of the Game)’ 등의 소설로 유명한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이 31일 89세로 사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셀던은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오다 합병증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오랜 시간 그의 홍보 담당자로 함께 일해온 워런 코완,부인 알렉산드리아,딸 메리 등이 임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셀던의 소설은 완벽한 구성을 갖춘데다 고도의 서스펜스와 관능미는 물론 독자들이 계속 페이지를 넘겨볼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던은 1982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설과 관련해 “나는 독자들이 내 책을 읽다가 중간에 내려놓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독자가 한 챕터를 다 읽으면 꼭 다음 챕터를 넘기도록 글을 구성하고 있다. 주인공이 벼랑 끝에 매달리는 장면을 한 챕터의 마지막에 배치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셀던의 소설은 여성 독자 사이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 그는 “나는 재능있고 유능한 여성을 소재로 즐겨 쓰지만 여성 독자를 사로잡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위대한 파워,즉 주인공의 여성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917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0살 때 자작시 1편을 10달러에 판매하며 일찌감치 상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극작가,방송작가 등으로 활동하다 50세에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돌아섰다.
노스웨스턴 대학을 중퇴하고 택한 시나리오 작가의 길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낮에는 주급 22달러를 받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작가 지망생들의 원고를 검토했고 밤이면 시나리오 창작에 매진했다. 그러나 이때 판매된 시나리오는 ‘파나마의 남쪽(South of Panama)’ 1편 뿐이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극작가로 전업해 ‘붉은 머리(redhead)’ 등 뮤지컬 작품을 남겼다. ‘붉은 머리’로 그는 토니상을 수상한 뒤 다시 할리우드로 복귀해 1947년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The Bachelor and the Bobbysoxer)’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했다. TV가 대중화된 뒤에는 방송작가로 변신해 ‘패티 듀크 쇼’ ‘낸시’ 등 시트콤을 만들어냈다.
시트콤 ‘내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가 네번째 분야인 소설에 도전한 것은 1969년이다. 처녀작 ‘벌거벗은 얼굴(The Naked Face)’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추리 소설에 뽑히기도 했다. 1974년 ‘깊은 밤의 저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고,‘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내일이 오면’ ‘신들의 풍차’ 등 흥행작을 잇따라 발표했다.
셀던은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오다 합병증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오랜 시간 그의 홍보 담당자로 함께 일해온 워런 코완,부인 알렉산드리아,딸 메리 등이 임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셀던의 소설은 완벽한 구성을 갖춘데다 고도의 서스펜스와 관능미는 물론 독자들이 계속 페이지를 넘겨볼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던은 1982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설과 관련해 “나는 독자들이 내 책을 읽다가 중간에 내려놓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독자가 한 챕터를 다 읽으면 꼭 다음 챕터를 넘기도록 글을 구성하고 있다. 주인공이 벼랑 끝에 매달리는 장면을 한 챕터의 마지막에 배치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셀던의 소설은 여성 독자 사이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 그는 “나는 재능있고 유능한 여성을 소재로 즐겨 쓰지만 여성 독자를 사로잡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위대한 파워,즉 주인공의 여성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917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0살 때 자작시 1편을 10달러에 판매하며 일찌감치 상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극작가,방송작가 등으로 활동하다 50세에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돌아섰다.
노스웨스턴 대학을 중퇴하고 택한 시나리오 작가의 길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낮에는 주급 22달러를 받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작가 지망생들의 원고를 검토했고 밤이면 시나리오 창작에 매진했다. 그러나 이때 판매된 시나리오는 ‘파나마의 남쪽(South of Panama)’ 1편 뿐이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극작가로 전업해 ‘붉은 머리(redhead)’ 등 뮤지컬 작품을 남겼다. ‘붉은 머리’로 그는 토니상을 수상한 뒤 다시 할리우드로 복귀해 1947년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The Bachelor and the Bobbysoxer)’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했다. TV가 대중화된 뒤에는 방송작가로 변신해 ‘패티 듀크 쇼’ ‘낸시’ 등 시트콤을 만들어냈다.
시트콤 ‘내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가 네번째 분야인 소설에 도전한 것은 1969년이다. 처녀작 ‘벌거벗은 얼굴(The Naked Face)’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추리 소설에 뽑히기도 했다. 1974년 ‘깊은 밤의 저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고,‘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내일이 오면’ ‘신들의 풍차’ 등 흥행작을 잇따라 발표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