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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황당 질문' 명답</b>

Juliana Lee 2007. 1. 23. 02:11
애인이 친구와 바람피면? 애인과 헤어진 뒤 둘 다 용서!
[세계일보 2007-01-22 22:18]
기업 신입사원 채용 시 입사면접의 질문이 갈수록 독특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취업포털업체가 ‘황당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방법을 내놓았다.

22일 커리어는 지난 한해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현대·기아차 등 주요 기업의 면접에 등장한 이색 질문의 유형과 답변 요령을 분석했다.

대부분의 ‘이색 질문’은 응시자의 순발력이나 위기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정답이 없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단순·명료한 ‘나만의 정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이 업체는 조언했다.

응시자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선택형’ 질문으로 “애인이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운다면 누굴 선택하겠는가?” 등이 해당된다. 이런 질문에는 “애인과 친구 모두 포기하겠다. 인간관계에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는 “일단 애인하고는 헤어지겠지만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둘 다 용서하겠다” 등 나름대로 면접관을 납득시킬 만한 이유를 분명히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방법은?”, “Kill 11545425가 무슨 뜻 같나?” 등 엉뚱한 내용으로 응시자의 순발력을 시험하는 ‘황당형’ 질문도 있다. 여기에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눈높이를 맞추는 것처럼 아이들의 방식으로 함께 놀아 주겠다”는 식으로 기업 활동과 연관짓거나 “새 시스템의 ID와 패스워드가 아닐까” 등 순간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대답하면 된다.

“자신을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옆의 지원자가 아닌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는?” 등은 자기표현 능력과 적극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입사 후 1억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사원으로 평가받겠다” 등 구체적으로 자신감 있게 답하는 게 좋고, 경쟁자는 무조건 깎아내리기보다 칭찬을 적절히 섞을 줄 알아야 한다.

신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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