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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 스피치

엘리베이터 스피치 하고 계십니까?

Juliana Lee 2012. 10. 12. 21:55

당신, 엘리베이터 스피치 하고 계십니까?

 

 

 

 

요즈음 속된 말로 가장 '뻘줌'한 순간이 바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때가 아닐까.
혹시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 순간에 머리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이 있었는가?


엘리베이터 스피치 (Elevator Speech)란 할리우드 영화감독들 사이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우리나라 충무로처럼 할리우드에넌 무명 시나리오 작가들의 일생의 꿈은 바로 유명 영화감독들이 그들의 시나리오 시놉시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작가들이 거쳐야 하는 그 첫번째 관문이 바로 무작정 감독을 기다렸다가 그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면 함께 타서 내릴 때까지 시놉시스에 관한 인상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내리기까지 약 30-6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설명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영어 스피치 강좌에서 강사인 나는 특별히 엘리베이트 스피치 기법을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무작위로 영어로 간단한 질문을 던지자 마자 "Ready go!" 하면서 초시계를 본다. 30초안에 학생들이 얼마나 설득력있는 (경우에 따라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지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물론 영어과정이다 보니 영어가 부족한 친구들에게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할 수 도 있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영어가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친구들은 같은 질문을 한국어로 던졌을 때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멀뚱 멀뚱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어려운 질문이 아니라, 간단한 자기소개나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영어 표현적 문제이기 보다는 컨텐츠의 결여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한 내용이기에 뭘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 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대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것에 앞서 우선 많은 정보를 단시간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감'을 키우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떤 사물을 볼 때, 본인의 감정의 흐름을 살피고 이것들을 30-60초안에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훈련을 해야 한다. 바로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보 쇠뇌만 받은체 정작 본인은 아무런 정보나 아이디어도 창출하지 못한다면 올바른 정보, 유익한 정보를 선택하는 눈도 흐려지게 마련이다.


꼭 영어훈련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컨텐츠(아이디어)를 확고하게, 짧은 시간안에 인상적으로 설명하여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Sam Horn이 지은 [엘리베이터 스피치]에 보면 그는 60초 안에 상대를 설득하는 메시지의 비밀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일단 튀어라. (뭐 항상 동의하지는 않지만 여기서 '튀라'는 건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기, 혹은 현혹적인 거짓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독특한 컨텐츠(정보)로 승부하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2. Purposeful! 목적의식을 갖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라. 변죽만 울리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다소 '직선적'으로 파악하고 전달하여야 한다.


3. Original! 독특해야 살아남는다.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아이디어로 무장해라.


4. Pithy! 간결함이 힘이다. 짧고 명료하게 정확하게 전달해라.


5. 첫눈에 사로잡아라. 당신만의 매력, 그것은 진실함이 될 수도 있고 잔잔한 미소, 예의바른 태도가 될 수도 있다. '아우라'가 있는 뭔가 빛이 나는 존재로 상대에게 본인을 각인시켜라.

 

 

 

영어스피치 & 영어프레젠테이션 강연 문의: 이지윤 영어커뮤니케이션 전문가 (julesleeg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