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지원서, 영어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 (Juliana Lee & Partners, JL&P)입니다.
CES 2026 지원? 아직 공식적인 오픈은 물론 공고조차 뜨지 않긴 했죠.
하지만 작년 기준의 마감일을 보면 준비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참고로 2025년 CES의 경우, 혁신상 지원 마감일은 2024년 10월 12일 (PST 기준)이었습니다. 올해도 유사한 일정이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제품 포지셔닝과 지원서 작성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아직 몇 달의 여유가 있다는 이유로, 혹은 다른 일정에 등 떠밀려 준비를 소홀히 하다보면 막상 공고가 떴을 때는 머릿속이 하얘질 겁니다. 그 상태에서 '영어가 안 돼서', '고품질 사진이 부족해서', '영상 만들 시간이 없어서'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로 막판에 부랴부랴 완성도가 떨어지는 지원서를 넣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CES를 기회로 바꾸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CES 지원서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영어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부터 내려놓으세요.
CES 혁신상 지원을 준비할 때, 많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건 ‘영어’, ‘영문’입니다. 당연한 걱정이죠. 원어민이 아닌 이상, 짧지 않은 지원서 작성, 제품 사진, 제품 영상 (더 나아가 보다 제품을 알리기 위한 랜딩 페이지나 제품 기사)까지 전부 영어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요구사항이죠.
하지만 그 걱정이 과해지면, 본질을 놓치기 시작합니다.
문법이 맞는지, 단어 선택이 적절한지, 지나치게 기술적인 설명은 없는지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제품이나 서비스의 ‘매력’과 ‘사용자 관점에서의 가치’는 흐릿해지고 맙니다. 심지어 지원서를 원문으로 우선 작성할 때조차 이러한 나무만 보이고 숲을 못 보는 문제가 적잖이 발생합니다.
CES 지원서의 핵심은 '언어'가 아니라 '포지셔닝'
CES의 평가 기준은 ‘기술력’ 그 자체보다도, 그것이 얼마나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가입니다.
그래서 저희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가 고객사에게 가장 많이 드리는 조언은 하납니다:
“영문은 저희가 책임질 테니, 여러분은 먼저 ‘국문으로’ 좋은 스토리를 써주세요.”
기술적 디테일이 아닌, ‘어떻게 보이길 원하는가’, ‘누구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가’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정제된 한국어 버전을 바탕으로, 저희가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영어 지원서로 다듬어드립니다.
예시: Company A의 지원서, 어떻게 달라졌을까?
작년 CES 지원 당시 저희가 함께 작업한 ‘기업 A’의 사례를 살펴보죠. 특히, 지원서 중 가장 먼저 작성해야 하는 제품 설명 (Product Description)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전달 받은 기업 A의 XXX 제품 소개 (국문 초안 버전):
“XXX은 환자에게 personalized therapy를 제공할 수 있는 multi-nozzle pharmaceutical 3D Printing system으로 너 만을 위한 맞춤형 약물을 제공합니다 (PP4U; Printed and Personalized, Just for you): 나를 위한 약물 용량, 적절한 약물 효과지속시간, 나에게 딱 맞는 약물 조합
고전적인 의약품 제조방법은 대량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어 다양한 배경을 가지는 환자의 특성을 각각 반영하지 못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정확한 약물 전달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XXX은 연구를 통해 축적된 우리의 특허기반 처방과 다중 출력 모듈을 기반으로 정밀하게 설계된 제제를 출력한다. 최적화된 맞춤형 제제는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다중노즐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복수의 의약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음은 위의 원문을 토대로 저희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에서 준비한 최종 원문화 버전입니다.
수정된 기업 A의 XXX 제품 소개 (영문 최종 버전):
“XXX is the multi-nozzle pharmaceutical 3D printing system designed to provide personalized therapy (PP4U: Printed and Personalized, Just for You). It offers the right dose, duration, and combination of medications tailored to individual needs. Traditional medicine manufacturing focuses on mass production, which often fails to consider patient-specific characteristics, leading to side effects and inaccurate medication. XXX, using proprietary formulations and advanced multi-nozzle modules, creates precisely tailored formulations that minimize side effects and enhance therapeutic effects. Additionally, it enables the safe and convenient intake of multiple medications, revolutionizing personalized medicine.”
“(XXX은 개인 맞춤형 치료 (PP4U: Printed and Personalized, Just for You)를 위한 다중 노즐 제약 3D 프린팅 시스템입니다. 환자마다 필요한 용량, 작용 지속 시간, 약물 조합을 정밀하게 조절해, 각자에게 최적화된 약물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의약품 제조 방식은 대량 생산에 초점을 두고 있어, 환자의 체질이나 병력 같은 개인차를 반영하기 어렵기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XXX은 자사의 특허 기반 제형 기술과 다중 노즐 프린팅 모듈을 활용해, 각 환자에게 꼭 맞는 제제를 만들어내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며, 여러 약물을 한 번에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보다 쉽고 안전한 복용이 가능케 합니다.)”
자, 그럼 저희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정한 걸까요?
어떻게 바꿨는가? 기술 → 기능 → 가치
일단 저희에게 주워진 원본 국문 제품 설명 내용의 강점은 분명했습니다.
제품이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정확한 약물 전달의 어려움과 부작용 문제—를 명확히 짚고 있었고,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컨셉의 타당성도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 대량생산 중심의 기존 의약품 시스템 → 개인 특성 반영 어려움 → 부작용
✔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중 노즐 기반의 정밀 3D 프린팅 시스템 → 맞춤형 약물 제공
하지만 모호하거나 과도하게 기술 중심으로 서술된 표현들이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 ‘특허기반 처방’
· ‘다중 출력 모듈’
· ‘정밀하게 설계된 제제’
이런 표현들은, 평가자 입장에서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한데? 어떤 가치있는 기능을 부여한 건데?"라는 질문이 남는 표현이었습니다.
하여 저희는 기술 자체의 묘사만 넣기보다는, 그 기술이 ‘어떤 구체적인 편익’을 주는지를 연결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지원서를 다듬었습니다.
예시로 보면:
❌ 다중 출력 모듈 →
✅ advanced multi-nozzle modules that enable the safe and convenient intake of multiple medications
또한,
❌ 특허기반 처방을 통해 정밀하게 설계된 제제 →
✅ precisely tailored formulations that minimize side effects and enhance therapeutic effects
즉, 기술 ➝ 기능 ➝ 사용자 가치를 한 문장 (혹은 문구) 안에 간단명료하게 연결되는 서술 구조를 통해, 심사위원이 기술적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아, 이 제품이 왜 혁신적인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제품 설명 외에도 CES 지원서는 채워야 할 공백과 준비해야 할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하나하나 완성도 높게 준비할 때마다,
· "이게 맞나? 이런 수정이 필요했을까?"
· "CES는 대체 어떤 관점으로 심사하는 걸까?"
· "도대체 잘 쓴 지원서는 어떤 흐름을 가져야 하지?" 등등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저희가 준비한 소책자를 추천드립니다.
《CES 혁신상, 심사위원의 시선으로 준비하기》
2026년 출품을 위한 전략 가이드북 (PDF, 14페이지)
이 소책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CES 지원서의 핵심 항목별 작성 방향 (제품 설명 포함 총 5개 항목)
✔ 심사위원 관점에서 본 ‘좋은 지원서’의 공통점
✔ 시선을 끄는 제품 이미지 & 영상 구성법
✔ 영어 랜딩페이지 제작 시 주의할 점
📌 구매 링크: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
7월2일자로 오픈된 CES 2026 혁신상 준비 노하우도 강연으로 준비했습니다.
풀버젼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하시면 영상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영상 구매 링크: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
지원서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최대한 범용적이면서도 간단명료하게 구성했으니 알차게 활용해보세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와 함께 전략적으로 준비해보세요
줄리아나리앤파트너스는 대표이사의 CES 2025 심사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CES 혁신상 지원서는 단순한 번역 작업이 아닙니다.
평가자의 시선, 소비자의 반응,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모두 고려해야만 수상이 가능한 지원서가 만들어집니다.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영어로 멋지게 다듬는 일이고, 여러분은 한국어로 ‘진짜 매력’을 먼저 정리하는 것.
이 ‘보여주는 전략’을 완성도 높게, 원어민 영어로 실행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